“ 프리드먼은 1998년 회고록에서 경제학자는 "위기가 닥쳐와 무언가를 해야 할 때 유용한 선택지를 계속 마련해 놓아야"한다고 썼다. 다시 말해 정책 입안지가 냉장고 문을 열 때 확실하게 속을 꽉 채워 놓아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징병제를 폐지하는 과정에서 프리드먼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처음으로 자신의 신념이 쫓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었다. 더 빛나는 승리가 이어졌지만 프로드먼은 삶의 막바지에 이르러 이 첫 경험이 가장 자랑스럽게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했다. "내가 참여했던 어떤 공공 정책 활동도 이만큼 만족감을 주지 못했습니다." ”
『경제학자의 시대 - 그들은 성공한 혁명가 인가, 거짓 예언자인가』 p. 53 ch.1 시장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빈야민 애펠바움 지음, 김진원 옮김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