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4.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D-29
[모임 안내] • 밀리의 서재로 부담없는 책들을 함께 읽어나가며 독서에 흥미를 쌓아가기 위한 모임입니다. • 책 소개: 박혜진 평론가 추천 책, https://youtu.be/5GIbyFehvZw?si=H8x0TPz4KooNVUpc
@모임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한 번 펼치면 멈출 수 없는 책이라고 하니, 시간이 넉넉할 때 책을 펼쳐주세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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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준성은 아버지의 말이 다르게 다가왔다. 아버지가 살아낸 인생은 그것대로 하나의 인생이니, 너도 네 삶을 네 스스로 짊어지고 살아가라는 의미로. 화려하지 않아도, 드러낼 만한 인생이 아니어도 모든 삶은 그대로 하나의 인생이니까.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문미순 지음
흡입력이 진짜 좋은 책이네요. 후루룩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어요ㅋㅋㅋ
햇빛은 그 자체로 좋았다. 준성은 햇빛 아래 있으면 빛의 알갱이들이 자신을 감싸고 자신을 이루는 알갱이들과 뒤섞여 그 또한 이 우주의 일원이라고 상기시켜주는 듯했다.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2, 문미순 지음
저도 한 번 펼치자마자 내리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너무 가슴이 답답했어요. 간병과 돌봄의 고됨. 그럼에도 살아가는 건지 함께 죽어가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명주와 준성이 그래도 서로 의지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 제도가 보완되어야하는데 아직도 필요성만 얘기할 뿐, 각자도생하는 현실에 몇이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싶습니다. 우리네도 눈 앞에 닥치기 전까지는 애써 생각하지 않고 현실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사람은 필연적으로 노화될 수 밖에 없고 그럼에 따라 돌봄이 필요할텐데 이에 대한 대비가 개인과 단독 가정에만 짐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여자가 남편을 죽이면 살인이라고 부르지만, 다수가 같은 행동을 하면 사회현상이라고 부른다 했던가.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1, 문미순 지음
묵직한 느낌에 가방 안을 보니 외출할 때면 습관처럼 챙기던 물병과 물티슈, 기저귀와 손수건, 사탕 같은 엄마의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엄마의 부재가 주는 죄책감과 홀가분함 사이를 오가던 중 엘리베이터는 어느새 1층에 다다라 있었다.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3, 문미순 지음
나이가 좀 많다고 해서, 인생을 좀 더 살았다고 해서 그 물살에 언제나 잘 대처하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9, 문미순 지음
각자도생, 각자도사. 각자 열심히 산 대가가 불행의 거미줄에 포박당한 채 범법자가 되거나 패륜아가 되는 일뿐이라면 그것은 그들의 실패일까 공동체의 실패일까.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혜진 문학평론가 추천사, 문미순 지음
저도 후루루룩 읽어버렸습니다. 명주의 화상입은 발등, 그리고 고통이 시스템의 허점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쓰였어요. 그리고 결말도.......좋았습니다! 시간 넉넉하실 때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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