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기> 클레어 키건 - 푸른 들판을 걷다

D-29
시간이 지나면 고전의 반열에 오를 작가 중 한 명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글을 써내려가는 '클레어 키건'의 신작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단편집으로 나왔는데요. 이전 작품인 <맡겨진 소녀>와 <이처럼 사소한 것들>도 큰 울림을 줬던 만큼 이 작품도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틀에 단편 하나씩 총 14일간 함께 읽으며 각각의 단편에 대한 소감, 의견 나누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시작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클레어 키건의 작품은 마음 깊은 곳을 콕 찌르는 무언가가 확실히 있는 듯합니다. 첫 단편부터 상당히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힘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이번에도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당신은 층계참에 서서 행복을, 좋은 날을, 즐거운 저녁을, 친절한 말을 기억해 내려 애쓴다.
푸른 들판을 걷다 '작별 선물', 17쪽,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첫 단편 '작별 선물'은 <맡겨진 소녀>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직 책이 도착하지 않았는데, 기대됩니다~ <맡겨진 소녀>의 묵직한 문장을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한문장 한문장이 정말 울림있습니다. 단편이다보니 내용의 깊이가, 개인적으로는 기존 장편 두 편보다는 덜한 것 같지만 클레어 키건의 맛은 확실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첫 단편을 읽으면서 맡겨진 소녀의 조금 더 나쁜 부모 버전으로 느껴진 부분이 있었어요. 맡겨진 소녀에서는 적어도 부모가 너무 많은 자식들을 모두 캐어할 수 없어서 친척에게 보내는 선택을 했다면, 여긴... 아버지의 폭력 뿐 아니라 어머니의 무관심과 가족에 대한 분노, 불신이 더욱 독자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가중시켰다고나 할까요.
기대 됩니다. 두근두근 잘 읽고 좋은 문장 수집하기 내생각 정리해보기 타인과 나누기
좋은 문장 함께 공유해주시면 좋지요^^
저도 담주나 돼야 책을 만날 수 있어 아직 책 내용을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벌써 기대가 되네요^^ 단편집은 선호하진 않지만 클레어 키건의 책을 두권이나 읽고 열광했기에 이번 책도 얼른 읽고싶다는 생각과 함께 기대도 된답니다 얼른 읽고 다시 찾아올게요
저도 일단 한 편만 읽었는데 좋습니다ㅎㅎ 마음만 먹으면 한 번에 몇 편을 더 읽을 수 있지만, 작가가 전하려는 어떤 감정들을 한편씩 곱씹으면서 읽고 싶더지더라구요ㅎ
어머니는 대가족을 원하지 않았다. 가끔 화가나면 당신을 양동이에 넣어서 물에 빠뜨려 죽이겠다고 했다.(중략) 당신은 나이가 들면서 그 말이 그냥 하는 말임을 알았고, 나는 끔찍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가끔 끔찍한 말을 했다.
푸른 들판을 걷다 p.15,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반가운 모임지기들, 라아비현과 꼬리별
[라비북클럽]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같이 한번 읽어봐요 우리[밀리의 서재로 📙 읽기] 23. 종이 동물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