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의 사고가 있던 날처럼 눈이 내린다는 설정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느껴집니다.
라이뿌
컴퓨터 책상 위에 걸린 4호 크기의 액자에 담긴 것은, 얼음에 덮인 미시령의 흑백사진이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22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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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사건을 따라갈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우연히 일어난 사고일 줄 알았는데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라이뿌
알고 있는 것이 없으니, 우회할 길 역시 나에게는 없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243,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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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때로는 직진이 정석일 때가 있습니다. 그게 정직한 것이기도 하고요.
이종순시인작가
한 마리를 넘어뜨리면 차례로 쓰러질 위태한 도미노를 이울 채, 수 백 마리의 말 없는 개들이 나를 앞장서 걷는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7.얼음화산 P 254,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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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조금씩 인주의 죽음아래 숨어진 것들이 수면위로 드리우는 느낌이 든다...
이종순시인작가
감염된 환부처럼, 죽은 짐승의 육체처럼 서서히 썩어가기를 스스로 택했던 이유를 알아야만 했던 것입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8.처음의 빛 p311,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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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인주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되는 순간이다... ..
이종순시인작가
모든 죽은 사람의 관 뚜껑을 닫고, 거칠게 못질을 하고, 영원히 버 리십시오. 그 얼굴을. 눈동자들을. 끈덕진 자책과 결의 따위를.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8.처음의 빛 p314,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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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베일에 쌓여 있던 인주 엄마의 삶에 대해 알고 나니 속이 뚫려 버린다.. 조금씩 파헤쳐지는 인주를 둘러싼 궁금증이 하나 둘 벗겨지면서 책장의 속도는 더 빨리 넘어가고 있다.
라이뿌
어떤 사람과도, 어떤 전생의 기억과도 마주치지 않기를,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314,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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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어떤 관계는 고인 물처럼 시간과 함께 썩어간다는 것을, 거기 몸을 담근 사람까지 서서히 썩어가게 한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33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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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관계뿐 아니라 스스로도 고인 물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너무 편하고 익숙해져 그냥 주저 앉지 않도록 자주 돌아보아야지요.
날마다꿈샘
“ 아름답게 편집된 책, 방금 세상의 것이 된 책, 인주가 무수히 덧그린 검은 선들이 꿈틀거리는 책을 읽었다. 손가락에 닿은 책장들이 뜨겁게 부스러질 것 같은 책, 불같은 책, 아니 얼음 같은 책. 소리치는 책. 아니,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책, 벙어리 책, 더러운 책, 피 한 방울 묻지 않은 책. 방금 이 세상에 폭약처럼 던져진 책. 내 두 눈으로 똑똑히 읽은 책. 한 문장 한 문장, 한 단어 한 단어가 짧고 얕은 무수한 칼자국들처럼, 수 만 개의 촘촘한 바늘처럼 이마를 가르고 들어와 박힌 책을 읽었다. ”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p.213,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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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마다꿈샘
한강 작가의 표현력의 끝은 어디일까요? '책'을 이렇게나 다양하게 묘사할 수 있다니요..저는 지금 한강 작가가 무수히 덧그린 검은 선들이 꿈틀거리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날마다꿈샘
적막은 육각형의 작은 눈송이 하나 속에, 빙하기에 내리는 눈과 다르지 않게, 얼음에 싸인 불꽃처럼 거기 있다고 했다.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 비트코인과 달러, 같이 공부해요!
『트럼프 시대의 비트코인과 지정학』 함께 읽기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의 개정판)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