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 다가오네요.
속도를 좀 올려볼까요?
수요일까지 5장까지 읽어보지요.
4-5 장에서 인상적인 장면이나 궁금한 점을 나누어 주세요.
[NETFLIX와 백년의 고독 읽기]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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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지니
5장 중반까지 마꼰도와 마꼰도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뭔가 현실감없는 세계처럼 보고 있었는데, 급 현실감이 들게 하며 끝났네요. 격변의 시절로 돌입하게 되었다는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여러모로 마음 어지러운 일들이 많았던 4,5장이기에, 4장 초반에 자동피아노를 설치하고, 춤을 추고,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가 그 원리를 연구하려 좌충우돌한 에피소드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싶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CTL
4-5 장에서 인상깊은 문장을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서 댓글로 달아주세요

율리안나J
“ 레베까는, 마치 그 남자가 세상의 다른 곳에서 멋진 에나멜 가죽 구두로 밟고 있는 그 흙이 입 속에 톡 쏘는 텁텁한 맛을 남기고 마음속에 편안함은 남겨주곤 하던 광물성 맛을 통해 그의 피의 무게와 온기를 자신에게 전달해 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자신의 타락의 원인이 되고 있던 그 유일한 남자의 존재를 몇 줌의 흙을 통해 더 가까이, 더 확실하게 느끼곤 했다. ”
『백년의 고독 1』 P.10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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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나J
삐에뜨로 끄레스삐가 떠난 후 공허한 마음을 어쩌지 못하다 다시 흙을 먹게되는 레베까의 모습이 안쓰럽네요. 마음의 허함으로 인해 흙을 먹는 장면에서 이미리내 작가의소설 '이름없는여자의 아홉가지인생' 속 주인공인 묵 할머니가 흙을먹던 장면이 겹쳐보였습니다.

모시모시
그들은 신부가 없어도 영혼에 관한 협상을 하느님과 직접 하면서 여러 해 동안 잘 살아왔으며, 원죄로 인한 악은 떨구어버렸다고 대답했다.
『백년의 고독 1』 5,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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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 당신이 다른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 정착하겠다면 대단한 환영을 받을 거요. 하지만 만일 당신이 사람들에게 집을 파랗게 칠하라고 강요하면서 무질서를 조장하기 위해 왔다면 당신이 가져온 그 잡동사니 세간들을 가지고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 거요. 우리 집은 비둘기처럼 하얀색으로 칠할 테니까 말이오.” ”
『백년의 고독 1』 3,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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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5장에서 신부에게 하는 말과 3장에서 조정관에게 하는 말이 대구를 이룬다고 생각했어요. "마꼰도는 자유다!" 마꼰도에 외부로부터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것 같아 앞날이 (두번째 읽는데도) 걱정되고 조마조마해요.
지니
이건 재난이야. 저 하늘을 봐, 어제, 그제와 마찬가지로 태양이 윙윙거리는 소리를 들어봐. 오늘도 역시 월요일이야
『백년의 고독 1』 p122,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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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 쁘루덴시오 아길라르는 죽은 지 수년이 지나자 살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나 강해졌고, 말동무가 절실히 필요했으며, 죽음 속에 존재하는 또다른 죽음과 가까이 있는 것이 너무 무서워 결국 적들 가운데 가장 나쁜 적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
”
『백년의 고독 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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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전혀 터무니없는 짓이 아닙니다.” 아우렐리아노가 말했다. “이건 전쟁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저를 아우렐리또라 부르지 마십시오. 이제 저는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이니까요.”
『백년의 고독 1』 5,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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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좀 늦었지만 같이 읽어가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읽다 포기한 작품 .. 같이 읽으며 완독을 꿈꿔봅니다
타인
급한 일이 있어서 어제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부지런히 따라잡겠습니다.

효자씨
몇 년 후, 총살형 집행 대원들 앞에 선 아르까디오가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사람도 바로 레메디오스였다.
『백년의 고독 1』 p137,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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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씨
의문의 레메디오스. 총살형 집행대원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떠오르게 한 레메디오스. 작가님이 그리는 레메디오스가 잘 상상이 안됩니다.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되는 와중에 갑작스런 죽음이 닥치네요. 아우렐리아노가 처음 9살의 레메디오스 를 보고 반했을때부터 레메디오스가 쌍둥이를 임신한채 음독으로 죽음을 맞이할때까지...묘한기분을 갖게되는 장이었어요.

모시모시
저도 레메디오스 묘사가 많아서 막 천진난만하고 아름다운 소녀가 상상되었어요. 급 등장만큼이나 급한 퇴장에 아쉽기도했구요. ㅜㅠ

효자씨
애들을 준비시켜. 우린 전쟁터로 갈 거야.
『백년의 고독 1』 p156,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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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씨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가 마을을 점령한 군대의 폭력으로 각성하는 순간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CTL
오늘 11일 드디어 드라마가 개봉되는군요.
각자 편하신대로 드라마 보시면서 드라마에 직접 관계되는 감상은 따로 모아두는게 읽기 편할 것 같아요.
1-4편, 5-8편으로 나누어 답글로 모으려고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CTL
NETFLIX 드라마 <One Hundred of Years of Solitude>
1-4편 중 인상깊었던 내용을 답글로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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