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웃었어.. 라는 표현을 보니..
'흰'에서 만났던 문장이 떠오르네요..
[한강 작가의 감정선 따라 읽기] 3. 내 여자의 열매
D-29
GoHo
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D-2.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댓글 창 아래에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주세요.)
GoHo
아프지 않은 사람들의 머리 위로 꽃은 피고, 그 꽃가지마다 봄 햇빛은 어지럽게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p320
『내 여자의 열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GoHo
“ 바다는 참 무섭다...... 아무도 없고.
난 그런 게 좋다.
그런 게 뭐가 좋으냐?
난 말야, 살다 보면 결국은 나밖에 안 남을 것 같거든.
......그래도 난 그런 게 좋아. p325 ”
『내 여자의 열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GoHo
너무 오래 외로웠기 때문에 경직된 뺨의 각질을 뚫고 웃음을 터뜨릴 수가 없는 듯이, 사내의 주름진 얼굴은 연신 불안정하게 실룩이고 있었습니다. p336
『내 여자의 열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GoHo
때로 비가 뿌리거나 혹은 하늘 가득 먹구름장이 뭉클거리고 있거나, 살얼음 부스러기 같은 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 무성하게 돋았거나, 그곳은 내 집이었지. p343
『내 여자의 열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꼬리별
어떤 울부짖음이 가슴을 찢고 뛰쳐나올 것 같았으나, 여러 번 우려낸 뒤끝에 푸른 기운이 희미해진 찻물처럼 그녀의 한숨에는 풀기가 빠져 있었다.
『내 여자의 열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 345,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D-3. 이 책에서 처음 만난 단어나 새롭게 알게 된 개념이 있나요?
GoHo
'생빈눌'과 '주저리'.. 낯선 단어였습니다..
첨부 사진: 네이버 검색..
'택일을 기다리며 자식의 젊은 몸뚱이가 썩어가는 냄새를 맡았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오죽이나 복이 없었으면 땅에 들어갈 날짜 하나 얻지 못했겠나......" p330 '
죽은 후에라도 복을 염원하는 마음에 택일을 기다렸을 어미의 한스러움이 느껴지네요..




꼬리별
p. 352에 등장하는 염오감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았습니다. '마음으로부터 싫어하고 미워하는 감정.'이라고 하는데, 혐오감과 비슷한 뜻이라고 때려맞춘 게 얼추 맞았습니다.
GoHo
“ 만일 내가 당신보다 먼저 죽으면 내 몸을 태워보아줘. 사리가 나올지도 몰라. 늑골과 늑골 사이에, 명치가 있던 자리를 잘 찾아봐. 거기 얹혀 있던 외로움이 뭉쳐서 독한 돌이 되어 있을 거야. 당신이 그랬지.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우스갯소리처럼, 한번 외로운 사람은 영원히 외로운 사람이라고. p359
”
『내 여자의 열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GoHo
꿈길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p374
[ 꿈길밖에 길이 없어 / 황진이 ]
https://m.blog.naver.com/tarantela77/222132707335
[ 꿈 / 김성태 곡 ]
https://youtu.be/4f21WtXHTU8
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2.9 / 마무리 / 해설 및 작가의 말]
마무리-1.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어떻게 요약하시겠어요?
GoHo
'겨울에는 견뎠고 봄에는 기쁘다. p174'
그럼에도 다시......
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마무리-2. 완독한 자신에게 주는 축하의 메시지를 적어주세요.
GoHo
함께 읽었기에 좀 더 꼭꼭 짚어가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bb

꼬리별
같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