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님의 대화: 사실, 저는 작은 동거인이랑 대화를 나누면서 느꼈던 것인데. 스타벅스의 마케팅 실무자가 5.18에 대해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이벤트를 기획하는 일까지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980년이 지금으로부터 46년 전이잖아요. 1950년 6.25와 비교해 보면 1996년입니다. 제가 1990년대 중반에 한국 전쟁이나 6.25 혹은 6월에 대해서 전혀 각별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던 경험을 대비해 보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대목이죠.
다만, 누가 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적절하지 못한 마케팅 이벤트가 대기업 시스템 안에서 걸러지지 못한 점이야말로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마치, 이건 6.25에 맞춰서 전쟁 놀이 이벤트를 한 셈이니까요.
그렇잖아도 오늘 오전에 스타벅스 5.18 마케팅으로 뉴스에서 시끌시끌 하더라구요..
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요즘은 모든 것을 재미로 만들잖아요... 그럼에도 제가 생각해도 대기업에서 이를 거르지 못한 점은 @YG님 말씀처럼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지요..
학교에서 가정형편이 힘든 학생을 학생들끼리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한거랑 학교 선생님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학생들과 함께 잘못하는 거는 그 파장의 정도가 다르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요즘은 자본주의적 마케팅 요소로 역사적 의미나 공감없이 재미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