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넷플릭스 드라마 <퀸즈 갬빗>의 원작 소설 함께 읽어요!

D-29
‘퀸즈 갬빗’은 체스 게임의 오프닝 중 하나로 폰 하나를 일시적으로 희생함으로써 포지션에서 이점을 가져가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체스 천재 소녀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하며 같이 읽어보아요!
책도 증정되나요?
여기는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 입니다~
현재 저는 3화까지 읽었습니다. 아직 이야기의 초반이라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 다 읽고 나면 드라마도 한번 볼 생각입니다.
샤이벌이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안 돼. 지금은 아니야." 베스는 울화가 치밀었다. 사람은 자기만의 비밀을 혼자 간직하고 싶어 한다는 걸 그녀도 잘 알았다. 베스 역시 자신의 비밀을 갖고 있었으니. 그럼에도 체스판 위로 몸을 더 내밀고 아저씨의 얼굴을 때려서라도 입을 열게 하고 싶었다. 그녀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퀸스 갬빗 28, 월터 테비스 지음, 나현진 옮김
1장 읽습니다. 베스가 체스라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면서 느끼는 갈망, 설렘, 조바심 같은 감정들이 문장을 통해 전달되네요. 체스에서 어떤 수가 나올 때마다 머릿속에 그려보느라 읽는 속도가 더뎌요.ㅎㅎ
저도 오프닝이나 기보 이름이 나올 때마다 찾아보느라 느리네요 ㅎㅎ
p204 5장 마지막에 “가끔 베스는 자신이 꿈꾸는 모습을 상상했다. 전문적이고 멋진, 세계적인 체스 선수, 혼자 힘으로 당당하게 비행기 일등석을 타고 이동하는 키 크고 잘 차려입은 준비된 여성. 백인 버전의 졸린처럼. 이따금 졸린에게 엽서나 편지를 써야겠다고 다짐하곤 했지만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었다” 이 부분처럼 ‘졸린’에 대한 동경 같은 느낌이 자꾸 비쳐지는데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자신과 나이가 같으면서도 유일하게 자신을 압도한 존재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날 밤 졸린이 자신을 좋아하는 감정을 눈치채고 그 감정에 대해 여운이 남아서 그런건지. 베스의 속마음이 궁금하네요. 작품의 전개상 입양되어 온 13살을 지나 지금은 16살이 되었는데, 과연 얼마나 그 감정이 오래갈까요? 작품 중후반 쯤에는 졸린과의 재회도 기대할 수 있겠죠? 어떤 재회와 헤어짐이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
책의 중반부에 내용들은 좀 진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경 안정제와 알코올 중독, 체스 대회의 압박, 남자들과의 만남과 무미건조한 관계, 심지어는 휘틀리 부인의 죽음이나 졸린과의 재회 등 왜이렇게 진부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주인공의 한계인 건지. 아니면 담담한 문체 때문인 건지. 그래도 13장부터는 다시 흥미로워졌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도서 증정] 우리의 일상을 응원하다 이송현 작가 신작《제법 괜찮은 오늘》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가요!
[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죽음에 관해 생각합니다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18.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읽고 답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
[도서 선물] <알고리즘 포비아> 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 편집자와 함께 답해요🤖[지식의숲/책 증정] 《거짓 공감》, 캔슬 컬처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노벨문학상이 궁금하다면?
[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삶의 길을 밝히고 미래를 전망하는 한겨레 출판
[한겨레출판/책 증정] 《쓰는 몸으로 살기》 함께 읽으며 쓰는 몸 만들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1월의 책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올해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멜라닌>을 읽어보아요[📚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내일의 문학을 가장 빠르게 만나는 방법! <셋셋 2024> 출간 기념 독서 모임
책 추천하는 그믐밤
[그믐밤] 41. 2026년, '웰다잉' 프로젝트 책을 함께 추천해요.[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 느리게 천천히 책을 읽는 방법, 필사
[책증정] 더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DAY&NIGHT 50일 영어 필사』함께 읽고 써요필사와 함께 하는 조지 오웰 읽기혹시 필사 좋아하세요?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모임이 100일동안 이루어지지는 못하겠지만 도전해봅니다.[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베오의 <마담 보바리>
절제는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투명함을 위한 것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Lego Ergo Sum 플로베르의 스타일에 관한 인용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보바리즘의 개념과 구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수학은 나와 상관없다?! 🔢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문학편식쟁이의 수학공부! 50일 수학(상) 마저 풀어요.[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