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책 5문5답] 35. 데미안

책읽기를 좋아하는동안에 많이 울고 많이 웃는 사람인데요. 나의 인생책은 데미안이에요

Q2 이 책이 인생책인 이유에 관해 조금 더 듣고 싶어요.

『데미안(Demian)』(1919)은 '나'를 찾아가는 소설이다. '나'를 찾아가는 그 길은 기존 규범과 결별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철학적인 성찰이 담긴 이 작품은 나로부터 시작하여 나를 향하는, 한 존재의 치열한 성장의 기록이다. 진정한 자아를 찾는 감동을 느꼈기에 나의 인생책이 되었다. 이 소설은 진리에 홀린 자들이 가장 솔깃해할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진리가 무엇인지 가르쳐 줄까? 궁금하다면 책을 펼칠 일이고, 몰라도 그만이라면 그냥 덮어라.

Q3 어떻게 이 책을 읽게 되신 거예요? 이 책을 만나게 된 계기와 사연이 궁금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번역한 『데미안(Demian)』(1919)은 1981년 중학교 1학년 이었을 때, 반장을 하게 되어 학급도서를 정리하다가 처음 읽었고 그 이후 최근까지 다섯 번은 읽었다. 읽을 때 마다 감회가 달라서 계속 읽게 되는 명작이다. 기회가 된다면 원어로 된 것을 읽고 싶다. 최근 방송에서 알게 된 전영애 (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선생님의 독문학에 대한 훌륭한 말씀을 접하고 더욱 그런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믐에서도 고전읽기를 하게 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고 함께 읽기에도 참여 하고 싶구나.

Q4 이 책을 다른 사람이 읽는다면, 어떤 분들께 추천하시겠어요?

나의 자녀들에게 추천하였고 곧 내 손자와 손녀가 생기면 또 추천하고 싶다.

Q5 마지막으로 책에서 밑줄 그은 문장을 공유해 주세요.

"새는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92650&cid=60618&categoryId=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