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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 평전 『신해철』(돌베개)

소싯적에 열광적으로 마왕을 좋아했기 때문에 나는 그에 관해 많이 안다고 자부해왔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마왕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건 맞는데, 오해하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만난 마왕은 내 생각보다 훨씬 섬세하고 겸손하며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마왕이 밴드라는 포맷에 엄청나게 집착했다는 사실에 관해 처음 알게 됐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사실 나는 마왕이 굳이 밴드를 안 해도 되는데, 보여주기 위해 밴드라는 포맷을 자신의 도구로 이용하지 않았나 조금 의심했었다. 

반성한다. 그는 진짜 밴드를 하고 싶어 했다. 

다만 리더로는 그리 잘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던 듯하다.


저자의 지나치게 사적인 서술은 이 책이 마왕의 평전인지 일기인지 분간하지 못하게 만들지만, 그래서 더 좋은 점도 있었다.

특히 지난 20년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대중음악 100대 명반 선정에서 신해철과 그가 존경하는 조용필이 모욕에 가까운 과소평가를 받았다는 강헌 평론가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개인적인 취향이 섞여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신해철 2집을 비롯해 조용필 1집, 4집, 7집, 13집이 고작 그 정도 평가를 받을 앨범은 아니지 않나.

마왕에 관해 적든 많든 추억을 가진 이들이라면 꼭 한 번 일독해 볼 책이다.

신해철 :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신해철 :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장강명 산문집 『미세 좌절의 시대』(문학동네)

꽤 많은 글이 구면이어서 반가웠다.

가장 공감하며 읽은 글은 '제정신으로 살기 위하여', '불편함이 도덕의 근거가 될 때', '나는 왜 보수주의자인가', '대한민국 주류 교체와 두 파산', '저출생 대책을 넘어서' 등이었다.


작가는 편을 가르는 선동만 넘쳐나는 현상에 관해 우려하고, 우리 사회에 도덕적 감수성이나 공감 능력보다 합리적 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반대 진영을 제거 대상으로 보는 극단적인 시각을 경계한다.

보수를 현실주의라고 보는 작가의 시각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읽고 "맞아 맞아!"라며 동의하는 독자도 많고, 불편함을 느낄 독자도 많을 것이다.

특히 후자는 뭔가 반박하고 싶긴 한데, 논리적으로 반박할 게 마땅치 않아서 식식대지 않을까 싶다.

상식적인 시각으로 상식적인 논리를 담은 상식적인 산문이라는 걸 본인도 알 테니 말이다.


작가는 "200자 원고지 10매는 복잡한 사유를 풀거나 논증을 치밀하게 펼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엄살을 부리는데,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그보다 훨씬 원고량이 많은 글인데도 어처구니없는 논리를 펴는 글이 넘쳐나는 세상인데 뭐.


미세 좌절의 시대
미세 좌절의 시대
김혜자 산문집 『생에 감사해』(수오서재)

나는 평소에 관심이 있었어도 남들이 관심을 가지면 바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청개구리다.

일례로 나는 2010년대 중반부터 마라샹궈를 직접 요리해 먹을 정도로 마라를 즐겼는데, 몇 년 사이에 마라 열풍이 불면서 흥미를 잃었다.


책도 마찬가지여서 베스트셀러는 어지간해선 구입하지 않고, 구입하더라도 잘 읽지 않는다.

정지아 작가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최은영 작가의 소설집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김연수 작가의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 등이 사놓고도 읽지 않은 대표작이다. 

이런 심보로 정세랑 작가의 장편소설 <시선으로부터,>를 뒤늦게 읽었다가 크게 후회했었지.

아무튼 심술 맞은 내게 지난해 베스트셀러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산문집이 손에 잡힐 리가 없었다.

지난해 내내 서재에 방치돼 있었다.


지난해 가족이 세상을 떠나고, 장례식장에 들를 일이 많아서였을까. 

최근에 이상하게 제목이 뜬금없이 마음에 박혀 2024년에 처음 읽을 책으로 이 산문집을 선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좋았다.

그저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는 배우의 회고만을 담은 책이 아니었다.

자신의 한계를 알고 이를 극복하고자 치열하게 고민하는 삶의 자세가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억지스러운 내용이 하나도 없다.

내용이 진심이란 게 느껴져 페이지 넘기기를 멈추고 눈물을 훔치는 일도 몇 차례 있었다.

읽는 내내 저자 특유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해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특히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드러내는 모습은 감동을 넘어서 충격적이었다.

나는 저자가 문민정부 시절에 청와대 행사에 초대받았을 때 일화를 읽고 찐으로 감탄했다.

저자는 행사 전 정원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다가 직원으로부터 제지당했다.

영부인이 앉는 자리니까 일어나라고.

나라면 "어이쿠! 무례를 범해 죄송합니다!"하고 일어났을 텐데 저자의 대응은 놀라웠다.

“미안합니다만, 영부인께서도 배우 김혜자가 앉아 쉬었다고 말씀드리면 기뻐하실 거예요”라며 생글생글 웃다니...

얼마나 내면이 단단하고 자부심이 강해야 이런 반응을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걸까.


그릇이 작은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저자처럼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진 못할 것 같다.

그런 나조차도 아름답게 산다는 건 무엇일까 잠시나마 고민할 기회를 준 산문집이었다.

그야말로 '혜자스러운' 책이다.


생에 감사해
생에 감사해
최하나 장편소설 『반짝반짝 샛별야학』(나무옆의자)

인생의 황혼에 들어선 뒤에야 다시 공부를 시작한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나는 배우고 싶었는데도 배우지 못한 사람의 한스러운 마음을 조금은 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랬으니까.

어머니는 생전에 내게 자주 국민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어머니가 만약 살아계셨다면 올해 66살(한국 나이)이었을 텐데, 공교롭게도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할머니들의 나이와 비슷하다.

할머니들을 어머니라고 생각하면서 소설을 읽으니 몰입감이 높았다.


뒤늦게 배움의 길에 들어선 할머니들이 등장하는 소설이라면 뭔가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지 않은가.

그런데 나는 이 작품이 마냥 감동적이거나 따뜻한 작품이 아니라서 좋았다.

소설 속에 펼쳐지는 갈등이 날것의 느낌을 줘서 실감 났다.

연장자의 품격을 보여주는 할머니도 있지만, 대놓고 밑바닥을 보여주는 할머니도 있다. 

심지어 인류애까지 의심스럽게 만드는 할머니도 나온다.

소설은 사람이 나이 든다고 자동으로 현명해지는 게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여기에 노인의 아이 돌봄 문제, 부동산과 관련한 민감한 문제(참고로 작가의 첫 장편소설은 '부동산 누아르'다) 등이 더해져 생각할 거리를 여럿 남긴다.


캐릭터들이 각자 확실해서 읽는 내내 머릿속에 영상이 그려져 생생함을 더한다.

이 할머니는 이 배우가 연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풀 수 있는 갈등은 풀되, 굳이 풀지 않아도 될 갈등은 풀지 않고 넘어가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해로운 관계를 억지로 좋은 척하며 유지할 필요는 없는 거니까.

동화 같은 표지만 보고 가볍게 페이지를 넘긴다면 의외로 무거운 내용을 담은 내용 전개에 놀랄지도 모르겠다.


반짝반짝 샛별야학
반짝반짝 샛별야학
심채경 산문집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문학동네)

논픽션 플랫폼 파이퍼에 <비전공자의 소설 쓰기>를 연재할 때 참고하려고 읽었던 산문집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읽은 산문집 중에서 이보다 우아하면서도 아름답다는 느낌을 준 작품은 없었다. 

마치 김초엽 작가가 낸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었을 때 들었던 기분과 비슷했다. 

다음 책이 진심으로 궁금한 작가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위화 장편소설 『허삼관 매혈기』(푸른숲)

동명의 영화를 보고 크게 실망해 원작까지 멀리했던 소설인데, 뒤늦게 읽고 후회했다. 

이렇게 해학적이고, 이렇게 감동적이라니. 

중국 현대사를 무리하게 이념과 엮지 않으면서도 감동적인 가족 서사를 만들어낸 작가의 필력에 크게 감탄했다.

허삼관 매혈기
허삼관 매혈기
온다 리쿠 장편소설 『꿀벌과 천둥』(현대문학)

몇 년 전에 읽다가 말았던 장편소설이다. 

피아노 콩쿠르에 관한 소설인데, 내가 피아노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으니 읽어도 별 감흥이 없었다.


음악을 함께 들으며 읽으면 감흥이 크지 않을까 싶어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천재들의 행보가 이렇게 큰 감동을 줄 줄 몰랐다. 몇몇 부분에선 저절로 눈물이 흘러나와 당황했다.

하지만 내가 가장 감정 이입한 캐릭터는 천재보다는 가장 나이 많은 참가자 다카시마 아카시였다. 

천재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천재와 다른 길을 여는 노력파. 

어딘가 모르게 내 소설 쓰기를 닮아서 응원을 멈출 수가 없었다.

꿀벌과 천둥
꿀벌과 천둥
이혁진 장편소설 『광인』(민음사)

여러모로 놀라운 소설이다.

작가가 장편소설 <누운 배>로 데뷔했을 때, 이제 한국 문학계에도 이렇게 훌륭한 기업소설이 나오는구나 싶었다.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된 작가의 출세작 <사랑의 이해>를 읽었을 땐 섬세한 연애담과 감정선을 현실과 기막히게 엮어 기업소설의 범위를 넓히는 필력을 보고 감탄했었다.

하지만 나는 작가를 기본적으로 사회파 소설가로 여겨왔기 때문에, 이렇게 대놓고 치명적인 연애소설을 써서 내놓을 줄은 몰랐다.


이 작품은 돈에 미쳐 살아온 남자 '해원', 위스키 제조에 미친 여자 '하진', 음악에 미친 남자 '준연'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로를 존경하고 사랑했지만 마침내 미워하고 증오하며 광기로 물들고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다.

제목처럼 그야말로 미친 사랑의 이야기이고, 때로는 막장 드라마보다 더 자극적인데, 절대 천박하지 않다.

심지어 우아하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여기에 페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진동하는 위스키 향기까지 일품이다.

그래, 이런 게 바로 어른의 연애소설이지.


읽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럽게 주인공 중 누구와 자신이 비슷한지 가늠하게 될 텐데, 나는 '해원'에게 가장 공감했다.

가장 평범해 보였으나 실은 가장 미친 사람인 '해원'.

'해원'의 선택을 용서할 수 없지만, 나는 그와 과연 다르게 행동했을까?

내게 '하진'은 사랑스럽지만 감당할 수 없는 여자이고, '준연' 또한 존경스러우면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친구다.

나는 '하진'처럼 투명하게, '준연'처럼 온전히 누군가를 신뢰하는 게 가능한 사람인가?

나는 그렇게 쿨하지 못해서 '해원'의 편을 들 수밖에 없다.

그가 비록 미친 선택을 했을지라도.


요즘 나오는 장편소설의 두 배 이상 분량(680페이지)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150페이지 남짓 되는 분량의 소설도 장편소설로 팔리는 세상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작품이지만 분량을 잊어버릴 정도로 매혹적이다.

그래, 이런 게 바로 장편소설이지.

올해 읽은 모든 장편소설 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다.

작가 본인도 이 작품을 지금까지 쓴 작품 중 최고작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끝내주는 소설이다.


한편으로 작가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당신은 무슨 사랑을 어떻게 해왔기에 이런 소설을 쓴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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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나 장편소설 『1990XX』(자음과모음)

이 작품은 '백말띠'의 기가 세다는 이유로 여아를 집단으로 낙태했던 1990년을 모티브로 쓴 장편소설이다.

1990년에 대한민국에서 조용하고 광범위한 학살이 일어났으며, 그 학살은 임신한 여성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뤄졌다는 서사.

황모과 작가의 장편소설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서사인데, 표현 방식은 그보다 훨씬 과격하고 강렬하다.

프랭크 밀러와 로버트 로드리게스가 감독한 <Sin City>처럼 스타일리시한 연출도 보이고.


그런데 읽는 내내 불편했다.

불편한 감정의 근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다가 한 질문에 다다랐다.

과거 여아라는 이유로 타의에 의해 낙태 당했던 태아의 생명과 현재 여성의 자기 결정권에 따라 낙태 당하는 태아의 생명의 무게가 서로 다른가?


이 작품에서 드러나듯 1990년에 타의로 태어나지 못한 여아가 많았으며, 그런 불행한 과거를 기억하고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이제 여성단체가 나서서 낙태죄 비범죄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세상이다.

헌법재판소도 형법상 자기낙태죄 조항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제한하고 있고, 태아의 생명 보호란 공익에만 일방적인 우위를 부여했다며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조용한 학살' 당시 낙태 당한 태아는 기억해야 하지만, 여성의 자기 결정권에 따라 낙태 당하는 태아는 기억할 필요가 없는 걸까.

과거에 낙태 당한 생명과 오늘날 낙태 당하는 생명이 똑같은 생명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

여성의 자기 결정권과 태아의 생명 보호를 바라보는 사회적 가치 판단이 바뀌었을 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신생아 성비는 2000년대 들어 이미 자연 상태 수준을 회복했다.

출생 시 자연적 남녀 성비는 약 105대 100인데, 한국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104.7대 100이다.

오히려 자연적 성비보다도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불행한 과거는 기억하되, 바뀐 세상에 맞게 서사에 변화구를 던지는 게 옳지 않을까.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를 읽을 때 도발적인 소재를 왜 이렇게밖에 못 풀어내는가 싶어 답답했는데 이 작품 또한 그랬다.


1990XX
1990XX
조영주 장편소설 『크로노토피아 : 엘리베이터 속의 아이』(요다)

나이가 한 자릿수였던 시절의 나는 지금 사는 세상이 꿈이라고 생각했다.

그 시절 기억을 더듬어 보면 수시로 맞은 기억과 뭐든 부족했던 기억만 남아있다.

당시 나는 지금 여긴 꿈이고 꿈에서 깨어나면 행복한 현실이 펼쳐질 거라고 진지하게 믿었다.

동네 아이들이 모두 유치원에 등교하고 TV 오전 정규 방송마저 끝나면, 할 일이 없는 나는 꿈에서 깨어나기 위한 통로를 찾기 위해 골목을 뒤지고 공터를 맴돌곤 했다.

그때 느낀 간절했던 마음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이 작품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집에서 학대당하는 어린 소년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바꾸고 가족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 애를 쓰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마치 영화 <나비효과>의 주인공처럼.

읽는 내내 다채로운 시공간에서 여러 다른 인생을 압축해 간접 경험해 보는 기분을 느꼈다.

간결한 문장과 빠른 장면 전환으로 쭉쭉 치고 나아가니 페이지도 휙휙 넘어간다.

앉은 자리에서 빠르게 완독하기 좋은 장편소설이다.


의외로 주제는 무거운 편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의 수백 년에 걸친 분투를 통해 삶이란 무엇이고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묻는데, 내가 책을 덮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른 문장은 'Carry On'이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고.

그래야 스스로를 구원할 기회도 생긴다고.

시간여행도, 타임루프도, 시뮬레이션 우주도 경험할 수 없는 우리가 삶을 구원할 방법은 결국 그것밖에 없지 않은가.


깊이 들어가면 꽤 난해해질 설정과 주제인데, 독자가 이해하기 어렵지 않게 적절하게 끊어내며 수위를 조절한다.

문장의 미학 같은 걸 기대하고 읽는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어른을 위한 동화로 여기며 재미있게 읽었다.


p.s. 여담인데 자꾸 소설 제목이 '크린토피아'로 읽혔다. 젠장... 

크로노토피아 - 엘리베이터 속의 아이
크로노토피아 - 엘리베이터 속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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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온감] 독립영화 함께 감상하기 #1. 도시와 고독[그믐무비클럽] 5. 디어 라이프 with 서울독립영화제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조영주 작가가 고른 재미있는 한국 소설들
[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6인의 평론가들이 주목한 이 계절의 소설!
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2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 있던 이 책, 망나니누나와 함께 되살려봐요.
[Re:Fresh] 2.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어요. [Re:Fresh] 1. 『원미동 사람들』 다시 읽어요.
이런 주제로도 독서모임이?
혹시 필사 좋아하세요?문학편식쟁이의 수학공부! 50일 수학(상) 함께 풀어요.스몰 색채 워크샵
어서 오세요. 연극 보고 이야기하는 모임은 처음이시죠?
[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
⏰ 그믐 라이브 채팅 : 5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편지가게 글월 사장님과 함께
[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권여선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문학동네)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수전 팔루디 『다크룸』(아르테)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 봄, 시집 한 권 🌿🌷
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2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0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9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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