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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리커버 에디션)
제4차 산업혁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사물인터넷을 통해 아톰 세계를 고스란히 비트화해서 비트 세계와 일치시키면 이 빅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 안에 저장해서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아톰 세계에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산업으로의 전환을 말합니다.
제4차
제4차
예측불허한 뇌

십대 때 신일숙님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 본 "삶은 예측 불허. 그리하여 그 의미를 갖는다"라는 강렬한 문장을 좋아했었다. 인간의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행복은 예측할 수 없을 때 더 크게 다가오고, 불행은 예측할 수 없을 때 감당할 만하다."(p119)고.

그러고보면 과학자나 작가 혹은 인문학 또는 철학을 하는 사람들은 어느 경지에 이르면 공통의 통찰력을 내놓게 되는가보다. 그 통찰력에 닿게되는 과정이 다를뿐.

그 통찰력을 내놓는 인간의 뇌를 들여다 보는 것...그를 통해 인간 그 자체를 이해하고, 사회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미래를 예측하는 일의 단면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열두 발자국(리커버 에디션)
열두 발자국(리커버 에디션)
음식은 맛있고 인생은 깊어갑니다
연한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봄 들판을 바라보며 이젠 용서할 수 있는 것들은 용서하자고 생각했다. 혹독한 겨울을 용서하고 싹을 틔워 내는 저 들판처럼, 누군가 내게 저질렀던 불경들을, 모함과 조롱을, 나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던 사건들을 용서하자. 용서하기 힘들다면 잊으려 애써보자. 어쩌면 잊는다는 것만큼 멋진 일도 없을 테니. 씻은 듯이 겨울을 잊고 다시 시작하는 저 봄처럼, 봄에는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연한
연한
밑줄긋기
음악은 어디론가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과 비슷하다. 우리를 위로해 주는 건 어떨 땐 사랑보다는 음악, 어떨 땐 사랑보다 맥주다.
음악은
음악은
인생이란...살아볼 가치가 있는 것

제목에 끌려서 빌렸는데, 다 읽고보니 정말 탁월한 제목이었구나 싶다. 등장하는 모든 음식은 맛있게 묘사되고 있고, 하루하루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내는 그 마음은 깊어진 인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게 아닌가. 그 어떤 현자의 말씀만큼이나 평범한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통찰력있게 전달한다. 그러니까 인생이란...맛있는 음식을 혼자 또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면(그리고 보통은 한잔의 술을 곁들여) 살아볼만 한 가치가 있는 법이다.

음식은 맛있고 인생은 깊어갑니다
음식은 맛있고 인생은 깊어갑니다
책 처방이 필요할 때

가끔 책 처방이 필요할 때가 있다. 애써 찾아 읽을 때도 있지만, 가끔은 책이 나에게 찾아들 때도 있다. '일본 서점 대상 2위'라는 문구가 내겐 고마치씨 대신이었던 것 같다.

도서실에 있어요
도서실에 있어요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

동시대를 살고 있는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 좋은 점을 깨달았다. 미처 표현하지 못하고 그냥 가슴 한편에 묻어둔 아픔을 똑같이 겪은 사람이 있구나라는 안도감, 그리고 그 아픔을 딛고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노래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사람에 대한 고마움 말이다.

어느새 들어버린 나이만큼 과거지향적이 되어버린 나에게 "어른이 되면..."을 꿈꾸던 때처럼 여전히 미래가 있음을 잊지말라고 말해주는 현명한 친구를 만나고 온 느낌이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이토록 평범한 미래
724.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윌 듀런트)

책 내용보다는 책을 쓰게 된 계기와 기획이 더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지성인들의 답변을 읽다 ‘나만 이 문제를 고민하는 게 아니구나, 나만 답을 모르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한다. 답을 알면 사는 게 시시해지겠지…. 그렇겠지?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723. 미루기의 기술 (존 페리)

저자는 논리학, 언어철학, 형이상학, 심리철학 분야에서 상당히 업적을 쌓은 현대 철학자라고. 그런데 몇몇 대목은 진지한 마음으로 쓴 건지 의심이 가기도 한다. 자기계발서 흉내를 낸 긴 농담이자 현대 사회 풍자라고 여기고 읽으면 유쾌하다.

미루기의 기술(양장본 HardCover)
미루기의 기술(양장본 HardCover)
판매 알바 중입니다

월세도 내야 하고 해서 이사 온 지역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나이가 많아서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는데, 예전의 다양한 이력 중^^; 다문화 관련 프로젝트를 국제인권분야의 기관에서 담당 간사로 현지에서도 진행한 일이 있었는데 그 분야의 사단법인에서 운영 중인 영리활동의 일환인 매장에서 생전 처음 해 보는 판매업무를 하고 있다. 시장에 위치한 터라 장날도 있고 점심시간도 따로 없었어서; 삼십 분이라도 만들고 퇴근을 삼십 분 일찍하는데 그게 일곱 시 반;; 월차도 없어~ 현재로서는. 이것도 봐서 만들어야 할까ㆍㆍ 오픈한 지 반 년 밖에 안 되었는데 네 번째 직원이라 손님들이 다양한 말들을 전해주심; 한 달 하고 일주일 밖에 안 지났는데 체감이 아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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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 그리고 지난 계절에 주목할 만한 장편소설 with 6인의 평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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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녹차처럼 깊이 있는 독후감
종의 기원(동서문화사)브로카의 뇌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코스믹 컨넥션
딱 하루, 24시간만 열리는 모임
[온라인 번개] ‘책의 날’이 4월 23일인 이유! 이 사람들 이야기해 봐요![온라인 번개] 2회 도서관의 날 기념 도서관 수다
🌸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표지의 책 3
[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블라섬 셰어하우스 같이 읽어 주세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이 별이 마음에 들어>김하율 작가가 신작으로 돌아왔어요.
[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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