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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카프카와의 대화
체코 프라하 시내를 가로지르는 빨간 트램이 그리워지면 읽는다. 다만 카프카를 제3자가 서술하였으므로 거리를 두고 읽어야한다. 결국 ‘구스타프 야누흐’의 카프카에 불과하다
053. 꾿빠이, 이상
수수께끼 같은 이상도 김연수 아저씨와 함께라면 문제 없다. 김해경의 패러독스를 분석하게 된다
052. 옛우물
여성 작가 중에는 오정희가 제일 좋다. 범접할 수 없는 문체와 구성… 읽으면서 많이 배운다
051. 기호: 개념과 역사
에코 아저씨는 기호학의 대가이다. 제목 그대로 기호의 개념과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다. 시니피앙 시니피에 정도는 알아두면 전공 수업 들을 때 뽕이 찬다
050. 인문학, 기호학을 말하다
새내기 때 송 교수님 수업에서 자주 졸았다. 흘러내리는 칠판 글씨처럼 ‘기호’라는 말도 귀에서 흘러내렸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줄이야… 이 책으로 교수님 수업을 다시 들었다. 탐정이 된 것처럼 세상을 관찰하게 된다
049. 소설
소설 출판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에서 소설을 바라볼 수 있다. 소설 덕후 입장에선 최고의 이야기다
048.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형태론’을 듣던 시절이었다. 언어의 체계는 참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047.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됐을까
책이 얼어붙은 바다를 깨트리는 도끼라면, 도끼로 얻어맞는 느낌이다. 사고가 이야기에 따라 이리저리 뒤집힌다.
046. 가난한 사람들
찾기 힘든 서간체 소설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걸 제외하면 내용은 그저그렇다
045. 새의 선물
책을 펴면 첫장에 사인이 있다. 2022 도서전의 추억이다. 추억을 음미할 새도 없이 어린아이의 영악함에 웃음을 터트리고, 어른의 냉소를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