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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사랑하라는 자상한 격려
2026-04-15 07:21:38죽음을 읽는 시간

"인생을 축제처럼 살기 위해"라는 문구에 읽기 전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죽음에 대해 이것저것 읽으면서 마음가짐은 조금씩 변해가지만, 여전히 현재에 충실하게 잘 산다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 사이로 떠내려가는 것 같으니까. 그래도, 하루아침에 마음이 활짝 열릴 리 없으니 꾸준히 읽으며 미세한 진전이 쌓이기를 바랄 뿐...
따뜻한 문장에 용기가 생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퍼진다. 내려놓는 것, 받아들이는 것이 후회 없는 삶을 위해 필요하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이렇게 부드럽게 재차 설명을 듣는데도 이게 무 자르듯 시원하게 되지를 않아...괜찮다는 이 다독임에 뭉클함만 느끼고 끝나는 게 아니라 삶에 적용을 잘 시켜야 하는데, 갈 길이 참 멀다.
어쨌든, '삶이란 원래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 만남은 항상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나에게 의미를 준 이들에게 감사 표현을 잘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했다. 그리고 사람의 수만큼 만족과 행복의 기준이 있으니, 또 다른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에서 새롭게 참고할 것도 많았고. 아직까지도 삶의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이런 감사한 글들을 가까이하며 적어도 '왜 나만...' 같은 생각은 피하다 보면 뭔가 보이리라 믿고 싶다. 시간 제한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상황에 태평한 생각이긴 하지만...하루아침에 득도하지 못해도 괜찮을 거야, 괜찮아...
"어제 느낀 삶의 의미가
오늘 느낀 삶의 의미와 다를 수도 있다.
내일은 또 다른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