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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은퇴 스파이들의 동네 수사 일지
2026-06-02 07:28:05여름 손님들

분명히 출간된 걸 체크했는데도, 다른 책들 표지에 넘어가서 잊어버리길 거듭하다 드디어 읽었다. 마티니 클럽의 활약이 좋기도 하지만, 연령 설정상 매기가 던질 수밖에 없는 대사들이 가끔 울적하다. 이런 장르에서도 결국 사람은 절대 세월에 이길 수 없다는 걸 반복 학습해야 하는가... 운동신경이 건재하다고 믿었다가 바로 부상당하는 걸 보니 한숨이 팍팍 나온다. 상당한 긴장과 기대를 준 도입부의 과거사는 흥미롭게 해명되었지만, 범인의 스케일은 생각보다 쪼잔해 조금 아쉽다. 아닌가, 사람 목숨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을 이유의 경중 따져 가며 보면 안 되는 건가. 어쨌든 여러모로 재미있었고, 낯선 동네에서 함부로 수영하면 큰일난다는 실감 나는 교훈도 얻었으니 만족스럽다. 여름에 나온다는 3권도 이리 스무스하게 볼 수 있기를 기원하며 감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