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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는 일만 하면 좋을텐데...... 하......
2026-07-18 07:20:18죽은 자의 스토킹

순조롭게 2권도 보게 되니 흐뭇하다. 율리아의 개인 정보를 좀 더 알게 되어 궁금한 점이 약간 해소되기도 했고. 내막을 전부 알려면 아마 5권까지는 가야겠구나 싶어 답답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불만 있음 안 보면 되는 것이고, 알면서도 낚여서 읽는 내가 문제지......
전개는 흥미롭지만, 자잘하게 짜증나는 상황들이 많이도 나와 조금 힘들었다. 아무리 아픈 배경이 있다해도 미코 같은 인물의 존재 의의는 '제일 먼저 칼 맞는 역할' 외엔 없다고 생각하는데, 현실도 소설 속도 역시 내 맘대로 굴러가는 일 없고요. 정보가 더 생기면서 율리아가 좀 이해도 가고 측은한 마음도 들지만, 중간중간 보여주는 태도에 물 없이 고구마만 들이붓는 느낌 드는 건 어쩔 수 없음. '안 그러고 싶은데 어쩔 수가 없다'는 이 태도에 시원하게 짜증도 못내겠고 이거 참.
어쨌든, 죄인이 단물을 참 많이도 빨고 난 후라고는 하지만 결국 정의 구현이 되기는 했으니 만족스럽다. 가상의 세계라고 꼭 꿈과 희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인과응보만이라도 확실해야 읽는 맛이 있지 않겠는가. 일단 '누가 뭐래도 3권 나온다'는 의지가 너무나도 확실한 마지막 대사가 어떤 사건으로 이어질지 기대하며 오늘의 감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