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모님의 블로그
글로 남기는 나만의 기록장'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덕에 결국 서간집을 보게 되었다. 낭독 때 읽은 편지 전후에 비타가 무슨 말을 썼을까 궁금해져서...그야말로 사람 살살 낚는 문구부터, 널 이렇게나 사랑한다는 표현들에 간질간질하기도 하고, 간간히 나오는 질투나 두 사람을 둘러싼 시시콜콜한 상황들이 재미나기도 하다. 홀림 문구 제조기 비타의 시집 번역이 없다는 게 언빌리버블. 그리고 비타가 편지에서 흥흥거린 휴 월폴의 버지니아 묘사가 궁금해서 검색하니 참...버지니아가 비타 사랑으로 올랜도를 쓴 것과는 비교할 수 없어도, 이 사람의 버지니아 사모도 상당한 수준이었던 것은 틀림없다. 버지니아는 아이돌...비타의 비서가 올랜도를 읽기 시작한 이야기를 하면서 비타가 "지금까지 현대소설은 전혀 못 읽어봤다는데~"라는 데서 빵터짐. 그렇지. 당연히 그때는 최신작이었지!
글 솜씨 + 시대 상황이 맞물리니, 연인 선물용 책갈피 세트같은 게 있다면 인쇄해 넣을 수 있는 문장들의 대홍수. 옮겨적으면 끝도 없다만 조금 골라보자면...
"당신 편지를 받는 일이 너무 좋아서 아침 우편물을 열 때면 가장 마지막까지 남겨두곤 해요. 아이가 마지막 초콜릿 조각을 남겨두듯이."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일이 얼마나 즐거울까요. 잉크가 유일한 소통 수단임을 체감하며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까요."
"당신이 꽤 그리우리라고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스스로도 믿지 못할 정도로 당신이 보고 싶어. 그래서 이 편지는 고통에 차서 지르는 단말마의 비명이나 다름없어."
"나와 있을 때는 원하는 만큼 슬퍼해도 괜찮아."
디지털의 개념이 없던 시기, 아름다운 글을 쓰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 쓰는 서신들은 이런 것인가...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에도 실린 버지니아의 편지와, 그 전에 비타가 보낸 편지도 나란히 실려있다. 그런데 버지니아의 편지 뒷부분이 좀 달라서 당황스러워...뭐, 제일 중요한 부분은 똑같고, 한쪽엔 확연히 말줄임 표시가 있으니 다른 쪽도 아마 그렇겠다 하다만...어쨌든! 비타의 등대로에 대한 칭찬이 정말 폭풍같아서, 버지니아가 꽤 쑥쓰러워한 것이 제대로 와닿는다. 올랜도라는 책 자체가 사랑의 결정체지만, 비타가 포기해야했던 집을 작품에서나마 올랜도가 가질 수 있도록 버지니아가 써줬다는 건 처음 알아서 뭉클함이 밀려옴. "당신이 놀을 묘사한 단락들이 날 울렸어, 나쁜 사람."
연애의 결말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으니, 뒤로 갈수록 불안함이 밀려온다. 그래도 이 책에 선별된 서신들에선 마찰이 그리 크게 다뤄지지 않고, 공식적 관계가 끝난 뒤에도 다정하게 사랑하는 모습들이 나와 안도의 한숨. 마지막 서신 뒤 일주일도 안 지나 버지니아의 부고를 듣고 비타가 쓴 서신의 짧은 발췌가 마지막이니 씁쓸함은 어쩔 수 없다만...옮긴이의 글의 '버지니아와 비타는 역할이 아니라 자신에게 충실했다'라는 대목에, 그래서 서로 끌린 것일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아무리 편지들을 들여다본들 그 감정은 당사자들만 아는 것이고, 먼훗날 들여다보는 사람은 그저 상상할 뿐이지...


제목 패턴이 바뀌어서 이번은 단권이구나 하고 읽다가, 중간에 깨달아서 로또 터진 기분이다. 초반이 스티븐 킹 작품이랑 비슷하니 패러디인가 했는데, 그대의 이름이 나오는 순간 그분이 오셨구나!하며 마음 속에서 풍악을 울리고...안타깝게도 중간에 큰 일은 피하지 못하나, 심드렁하고 간이 크다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당신이 있으니 나는 그저 느긋하게 읽으면 될 뿐이지. 그래도 이야기 따라가며 살짝 긴장하다가, 악당이 궁금하냐니까 당연하지라는 대답에서 빵터짐. 표정이 그려져...박수!
살짝 의외였던 부분도 있지만, 깔끔하게(...뭔가 다른 수식어가 나을 듯 한데 잘 생각나지 않는다) 잘 끝났으니 만족스럽다. 시리즈물은 왜 한 번에 두 권씩 나오지 않는가 부질없는 푸념을 하지만, 기다리면 나오겠지. 이 속도면 왕좌의 게임에 비하면 양반이야...


재미있는 시리즈에 외전이 나온 것을 뒤늦게 알았으니 얼른 본다. 일단 올림픽 경기들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고로(...자랑이냐) 신기방기. 플라톤이 3관왕 레슬링 우승 선수였다는 얘기 부터 추억의 빠떼루, 조르기의 살상력(솔직히 오싹함)에 듣도보도 못한 골볼(그 와중에 한국팀의 엄청난 성적...!), 수구의 초과격함 등등. 성질과 피로가 밀려오는 '블랙 스위머’ 드립이나, 서핑 억압의 역사도 있다만, 아무리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이야기라도 평화로운 얘기만 있을 리가 없지...허이구...
낯선 해부용어들도 많지만 그림이 큼직하게 나와있으니 두려울 것이 없다.(...다 기억할 수 있냐는 별개의 문제지만) 스포츠 심장 그림이 매우 인상적인데, 얼마나 많은 시간 운동을 해야 이렇게 큰 심장을 가지게 될까. 매 종목마다 따라오는 별의별 통증 이야기를 생각하면, 아픔과 바꾼 심장의 크기 참으로 짠하다. 어째 몸 성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하나도 없고, 열심히 할수록 더 아프니 뭔일인가 싶음. 말 그대로 관절을 갈아가며 4년에 한 번 오는 기회를 잡으려고 아파도 아파도 연습하는 사람들은 수두룩한데, 꿈을 이루는 사람의 숫자는 한정되니 어느분야든 삶은 참 녹록지 않다...
그나저나 미술관에서 올림픽으로 옮겨갔으니 그 다음은 뭘까나. 동계올림픽? 월드컵?


우리 나라에서 이런 분야를,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만들어서 책을 내시는 분이 있다니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수녀원 스캔들에선 음울하게 다가오던 중세 수녀원 문화를 이리 유쾌하게 볼 수 있다니. 정보 전달뿐 아니라, 사회적인 한계는 너무나 분명하지만 "그게 우리가 남은 인생을 우울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될 수 없다"는 대사까지 굿. 작가님 사랑해도 될까요.
짜증나는 상속 문제나 부조리한 상황들이 안 나올 수는 없다만, 귀여운 수녀캐릭터들이 웃음으로 승화시켜준다. 패션에 대한 열정, 스툴볼, 당시의 결혼문화, 안 웃을 수가 없는 호박바지 바리에이션(역시 유행이란 건 후대에 이해하기 힘들다...) 등등 모든 이야기가 흥미진진. 가을에 눈물 또르르 흘리는 독서도 맛이겠다만, 바람 선선할 때 명랑독서는 역시 왔다임. 그나저나 웃는 건 칼로리 소비도 적을텐데 왜 보고나니 배가 허전한 것일까...


그믐의 은혜로 읽게 되었으니 부족한 감상을 쓰기 전 감사부터 해야한다. 그러고보니 모임 참가가 익숙하지 않아 첫 모임 때 읽은 책 글을 경황없어 안 썼는데 이것도 조만간 써야지. 어쨌든 역자께서 그 많은 편지들 중에서 골라주신 내용인만큼 모든 편지가 감정들로 충만하다. 버지니아 울프 전집을 꿰지도 않았고 에세이나 서간은 이게 처음이니 팬들이 보면 '바보야 이거는 빙산의 일각이야!' 소리가 나오겠다만...책에서 접했던...차분하고 우아하고, 뭔가 외로운 것 같은데 그 마음이 우는 소리가 아니라 극한의 관찰로 이어지는...그런 이미지와는 또 다른, 한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친근감 대폭발.
주변의 칭찬에 기뻐하면서도 자기 문장에 대해 고민이 많고, 좋아하는 작가들 이야기도 하는 모습이 읽으면서 흐뭇하다. 특히 취향 확고한 비타가 자기 작품을 좋아해주니 기쁨에 차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편지와, 책 보고 언니가 보낸 놀라움이 가득한 편지에 낚여 예정에 없던 등대로 재독;(안 읽은 저작들도 얼른 봐야허는디 몸이 하나야...아오) 램지 씨 고약한 건 긴 시간 뒤에 봐도 또옥같다만, 그 공들여쓴 저녁식사 장면을 다시 보니 램지부인이 모인 사람 하나하나를 다 신경쓰면서도 의식의 흐름대로 이것저것 생각도 하는 세세한 모습들에 '이것이 펜끝으로 극한까지 살려낸 가족의 모습인가' 생각에 살짝 숨죽인다. 등대로 가는 배 탔을 때 아들내미가 순간 울컥해서 하는 생각도, 옛날에는 '좀 과격하다만 이해는 가...'라는 감상이었는데(...) 이제 보니 아무리 애정이 넘쳐도 버지니아도 사람이니 이런 생각도 했겠지 싶어 안쓰러워진다.
생전 처음 낭독회에 참여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차분한 낭독 들려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꾸벅...책 후반의 에세이에서 울프가 소통과 독서에 관해 열변하던 것이 이런 느낌일까 살짝 피부로 다가와 울컥하니 이 주책맞음 어쩌노. 그새 참지 못하고 버지니아와 비타의 서간집을 집어왔으니 얼른 봐야한다. 재미있는 책들이 많아 행복한 세상이다.
+ 낭독회에서 어설픈 기억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였으니, 모임 글에 썼어도 반성의 마음을 담아 메모 남깁니다. 4월 로마의 소년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다닌 건 종려주간이라서입니다. palm sunday traditions in italy 검색하시면 많은 사진들 보실 수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 읽다가 뭔가 이상해 뒤늦게 뒷표지 보고 검색하니, 실제하는 서점들 이야기가 아니라 필자들이 생각한 이상적인 서점을 기사처럼 구현한 책이다. 전업 작가가 아니라 서점 관계자분들의 글인데도 어느 정도까지는 읽는 사람을 홀랑 속여먹을 정도니, 덕력에서 나오는 사랑이 필력의 원동력이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른바 페이크 다큐인지도 모르고 빠져있던 나 자신을 민망해하며 다시 페이지를 넘기는데, 꿈의 편집에서부터 입에서 절로 미치겠다 소리 나온다. 편집이 얼마나 힘들면, 베스트셀러 작가를 담당하는 상상을 하시는 게 아니라 이런 상상을...슬픈데 왜 웃기지...죄송합니다...그리고 다시 진중해지다가 오덕열차랑 꿈의 영업에서 또 뿜고 혼자 바쁘다. 그리고 책덕들의 숫자나 구매력을 고려하면 나쁘지도 않게 느껴지는 문학단지에서는, 이게 가상인 걸 알면서도 주인공의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간다. 박물관에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 유품만 있어도 두근거리는데 이런 식으로 책과 굿즈를 팔아대면 나에겐 현재만이 존재할 뿐이니 구매가 실존이다 이러면서 지를 수 밖에 없어...자신만의 이상적인 서점이라는 것이, 이런 모양이었으면 좋겠어~ 가 아니라 주인이 이런 사람이었으면~ 서점을 둘러싼 사회적 배경이나 과학기술이 이렇게 바뀌었으면~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구상되는 것에 감탄 또 감탄. 읽고 나서 나의 꿈의 서점이란 어떤 모습일까 잠깐 생각해보는데 딱히 모르겠다. 책 팔고 쥐나 벌레 없으면 다 꿈의 서점이지...


책 한 권은 아니지만 입이 근지러우니 쓴다. 옛날옛적에 출판된 책을 어쩌다 스쳐지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김영수 작가 이름과 이 단편을 알았다. 부제인 '小說家 Q氏와 그의 안해' 때문에 구보씨가 결혼하는 패러디 작품인가 멋대로 상상하다, 당장 일이 급해 패스하고 그대로 망각. 그러다 불현듯 다시 떠올라 검색하니, 그냥 무료로 인터넷 공개라는 참으로 감사한 서비스가...같이 공개된 다른 소설들도 궁금한데 짧은 이동시 독서를 위해 일단 저장하고 다음에.
일단 구보씨 패러디가 아니고(...다시 생각하니, 패러디라도 결혼해서 광명찾을 인물상이 아니야...), 내가 이걸 읽고 웃어야할지 울어야하지 모르겠다. Q씨여...동반자 고생시키는 입장이면 백결선생처럼 연주하며 애교라도 떨던가 이게 뭐이미.
광복 전 소설이니 시대상은 감안해야 하고, 주인공들은 사기 결혼이 아니라 결혼 후를 대강 예상하고 만난 것이다만...어이구 속터져. 안해가 책상에 엎드릴 때는 나도 모르게 소설 속에 말 걸게 된다. "일어나요 이 양반아! 그 책상을 저 인간한테 던져버려! 책상물림한테 노동으로 다져진 펀치의 맛을 보여줘!" 그러나 이 시대에 누가 그런 이야기를 쓰겠는가. 어설프게 위하는 척 하지 말고 니가 엎은 상이나 치우기만 바라지만 뒤늦게 보는 독자의 헛된 꿈일 뿐. 그래도 가정폭력은 집안일이던 시절에 이정도면 해피엔딩일까? 그저 김영수 선생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니기만 바랄 뿐이다.
사실 감상문을 올리면서도, 이 글을 보고 출처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하긴 어렵지만...혹시나 모르니까, 메모 겸 링크. https://www.dbpia.co.kr/journal/voisDetail?voisId=VOIS00090515
(맨 위 창작란 두번째 金永壽 "海面")


불안에 관한 책들을 펼 때마다,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알지만 생각한다. 이 책이 나의 불안, 이불킥하며 몸부림치는 시간을 좀 덜어줬으면 좋겠다고...트럼프 수준은 무리더라도 낯가죽도 좀 두껍게 해달라고...그러나 내 머릿속은 내가 책임져야 하고, 한 방짜리 해결안이 있으면 세상 누가 고민하리오. 그래도 좋은 책들이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제시해주니, 읽고 볼 일이다. 읽고서 우찌할까 계속 머리를 굴린다. 피곤하다...
최소한 인지왜곡은 막으려 노력할 수 있고(당황할 때 정신 차리는 게 어렵기는 하다만... 하아...), 안심감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구원의 말도 까먹지 말고...저자의 신신당부대로 운동 열심히 하고...그리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창작물을 만들 수준은 안 되면서 불안한 결과를 상상하는 데 있어서는 어디가도 안 빠지는 나의 황당한 상상력을 좀...어뜨케 생산적으로 돌려야하나 좀 생각해 봐야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타인이 규정한 우리, 타인이 원하는 우리에 대한 생각, 타인에 대한 생각, 세계에 대한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다른 동물과 차별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언젠가 이걸 체감하는 날이 오겠...지?


말이 필요없는 제국의 수도였으니 관련된 것들을 조금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역시 착각이었다. 지식 부족 때문에 생각보다 쇼크. 특히 3장의 지옥의 삼총사...여기서 있는대로 놀랐더니 4장 프로이트 읽을 때는 별 생각없이 무덤덤해진다. 히틀러가 오스트리아 사람이란 게 그냥 국적 정보가 아니라는 걸 참 일찍도 깨닫는다. 현재진행형으로 흐르는 피바다에 지대한 지분이 있는 사상들의 뿌리가 다 여기서 나오는데, 근본적인 부분이 전혀 낯설지 않아 소름...희망없는 분노를 특정 대상을 증오하고 배척하는 데 돌리고, 절망스러워서 예술로 도피하거나, 그런 태도를 못 참고 포장따위 필요없어 이게 세상이다! 소리치는 이들이 또 생겨나고. 모르던 얘기인데 아는 얘기야...
요새 국정 미술 교과서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코코슈카의 언급이 없다면 왜인지 이제야 알 것 같다. 다른 의미로 2차 쇼크인 사람이 쇤베르크. 원래도 음악은 잘 모르지만, 깜짝 놀라 듣다 껐던(...) 기억만 있는데 이런 사람이었는가...그리고 읽는 동안 분위기 살리려고 공중정원의 책을 틀었다가 다시 껐다; 무지하다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어! 힘들어!
좋은 책이다만 세 시간 짜리 비극 영화 다 보고 뒤늦게 괴로운 장면 메이킹만 몰아본 듯한 이 여운...일단 저자에게 들릴 일 없는 땡큐를 날리고, 오늘은 신나는 걸 좀 봐야지. 호프만스탈이나 슈티프터 책은 나중에 멘탈 관리 좀 하고 찾아보자...


나의 취향은 방주보다 교수상회이고, 십계는 제목에 표지부터 어느 쪽인지 너무나 명확하나...이상한 의무감(?)에 사로잡혀 그냥 본다. 방주보다 임팩트는 좀 약하지만 이번엔 주인공이 방주보다 호감인 편이라 읽으면서 괜히 안심. 책 맨 마지막 대사 한 줄, 그 순간 벼락맞은 느낌에 읽은 만족감도 있고...모 캐릭터여. 니 대단하다 대단해...
시리즈물이 첫 권과 다음 권 설정이 완전 반대라면, 마지막 권은 대체 어떻게 될지...분명 놀라운 반전이 있는 작품이겠지만, 놀라움이 적어도 되니까 교수상회 다음 편이 먼저 나왔으면 좋겠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