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2025-09-05 05:57:56눈뜨자 마자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기록해 두려고 이곳에 왔는데, 컴퓨터를 켜고, 이 글 저 글을 읽고 하는 동안 그 분노가 순전히 내 오해나 편견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에게는 지지의 말을 해 주지 않았다고 나를 얕잡아 보는 태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보는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 아닌가?라고 쓰는 순간, 다른 이들과 나를 대하는 태도의 간극이 또 도드라진다.
결론은, 함께 했을 때 뭔가 미심쩍고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든다면 예방 차원에서라도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로 내기로 한다.
말과 표정을 줄일 것, 가급적 침묵할 것, 진솔한 생각이나 고민을 드러내지 말 것. 절대 화내거나 감정을 드러내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