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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 퍼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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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필사

단지 몸이 불편한 사람일 뿐 / 정창권


전통시대 장애인은 오늘날과 달리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일반인과 함께 살아갔다. 당시엔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모두 한데 어울려 살아갔던 것이다.

사람들은 간혹 그들의 신체에 대해 놀리거나 장난을 치기는 했으나, 그건 일시적인 순간일 뿐 요즘처럼 일부러 소외시키거나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특히 전통시대엔 임금이 앞장서서 장애인 우대정책에 모범을 보였다. 중종대 우의정 권균이 간질 때문에 사직을 요청하자 임금은 말미를 더 주라고 하면서 극구 만류하였고, 숙종대 우의정 윤지완이 왼쪽 다리가 썩어서 절단한 뒤 시골로 내려가자 임금은 이후 10년이 지나서도 친근하게 대접하기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처럼 전통사회에서 장애인은 단지 몸이 불편한 사람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들은 장애인이라 하여 천시되지 않았고, 자신들의 특성에 맞는 직업이 주어졌으며, 또 양반층의 경우는 과거를 보아 관직에 오를 수도 있었다.

나아가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때때로 이름난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

그들은 엄연한 사회의 한 일원이었던 것이다.


책 /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20240526 질문4

D-1. 6장과 7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 자폐증 연구자 사이먼 배런코언의 인지 양식의 두 가지 차원에 칸트와 벤담을 대입한 결과가 흥미로웠습니다.

2차원 평면 좌표 상에서 3차원 육체에 다차원 사고를 지니고 살아가는 존재의 성향을 파악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을 듯 싶었습니다.. ^^;

사이먼 배런코언을 쫓다가..

http://sciencebooks.minumsa.com/eq-test/

 

‘사회생활 속에서 오랜 시간 위협과 기회를 접하며 거기에 적응한 결과가 아마 도덕적 미각 수용체일 것이었다. p235’

직관이 우선이고 추론이 그 다음이라는 저자의 견해에 직관도 선험적인 학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도덕적 미각 수용체’에 대한 위의 설명을 접하니 직관을 우선으로 하는 견해에 좀 더 공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D-2.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 도덕 매트릭스 역시 각양각색으로 존재할 수 있지만, 그것이 도덕 매트릭스가 되려면 반드시 여섯 가지의 사회적 수용체를 지닌 우리의 바른 마음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만 한다. p220

 

칸트의 정언명령 : 네가 할 수 있고 또 하고자 하는 일이 보편적 법칙으로 마땅할 때, 오로지 그것만을 규범으로 삼아 행동하라. p228

 

바른 마음의 미각 수용체가 될 좋은 후보로는 배려, 공평성, 충성심, 권위, 고귀함의 다섯 가지가 있다. p242

 

인간의 뇌는 한 권의 책과 같고, 엄마의 배 속에 있는 동안 유전자가 그 초고를 쓴다.

자연이 초고를 주면, 경험이 그것에 수정을 가한다. ‘내장’이라는 말은 변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저 경험 이전에 구조화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p247



D-3. 6, 7장에서 조너선 하이트는 도덕성 기반 이론의 개념을 제시합니다. 도표 6-2에는 그 이론의 초안이 간명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6장에서는 ‘자유/압제’ 기반을 제외하고 5가지 도덕성 기반 개념이 소개되고, 7장에서는 그 각각의 기반들에 대한 해설이 나오지요.

 

이 5가지 도덕성 기반을 여러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나열해 주세요. 이유도 간단히 적어주세요.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기반은 빼도 괜찮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 배려 -> 공평성 -> 고귀함 -> 충성심 -> 권위

 

배려, 공평성, 고귀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성심과 권위는 위계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계나 서열에 본래부터 착취의 성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동등함 측면에서는 벗어난다고 봅니다.

도덕성은 동등한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위계 서열을 바탕으로 하는 충성심과 권위 기반은 그 중요성을 덜 부여하고 싶습니다. 


20240527 필사

사람.장소.환대.. 중에서 / 김현경


개인은(사회화를 거쳐서) 일단 사람이 되었다고 해도, 남의 도움 없이 계속 사람으로 살아갈 수 없다.

사회생활의 모든 순간에 그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람대접을 받음으로써 매번 사람다운 모습을 획득하는 것이다.

상호작용에 참여하는 개인은 그러므로 다른 참가자들의 사람다움을 확인해주고, 사람이 되려는 그들의 노력을 지지해줄 의무를 갖는다.

상호작용 의례를 행하는 것은 상대방의 인격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면서 동시에, 공동체에서의 그의 성원권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중

20240526 필사

온몸으로 쓰는 글 / 이덕무


여러 사람의 입술과 혀에서 나와 서로 부딪치고 찔러서 소리가 나는 것은 형태가 없는 글이다.

여러 종이와 먹으로 드러내 바르고 가지런하거나 들쭉날쭉하기도 한 것은 형태가 있는 말이다.

수염과 눈썹과 치아와 두 뺨이 기쁘고 즐겁게 접촉할 수 있어서 간과 허파가 서로 통해 막힘이 없는 것은 글이 말만 못하다.

그러나 정신과 뜻과 생각을 남모르게 구할 수 있어서 기맥이 아주 뚜렷하게 통하는 것은 말이 글만 못하다.

그런데 말은 문채가 없어서 한 번 입에서 내뱉게 되면 이미 흔적이 없어져 버린다.

이러한 까닭에 글이 귀중하다는 것이다.


-----


세상에서 진정 좋은 글을 쓴 사람들은 애초 글을 쓴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자기 속에 오래토록 쌓여 있는 것을 도저히 막을 수 없어서 그 목에서 토하고 싶은 것을 토하고 그 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을 내뱉었을 뿐이다. / 이탁오


20240525 필사

말 똑바로 해 / 최대호 (시집: 이 시 봐라)


낭 치어또 별 거쩌 어꼬

(난 취업도 별 걱정 없고)


하오 시프꺼 카고 사며에

(하고 싶은거 하고 살면 돼)


"말 똑바로 해.

너 입에 있는 거 뭐야?"


이거?

금수저.

20240524 필사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김원영 p.300


우리는 누구나 홀로 아무런 의미망과도 연결되지 못하는, 도움의 손길조차 없어 보이는 수직의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듯한 절망의 순간을 겪을 때가 있다.

하지만 수직으로 파고 내려가는 줄 알았던 굴속에서 어떤 사람은 조금 방향을 트는 데 성공한다.

그가 각도를 틀어 수직 방향을 벗어나면 이제 각자의 동굴은 평행하기를 멈추고, 마침내 두 사람 이사이 특정 지점에서 만나는 일이 가능해진다.

그렇게 사람들이 만나 대화를 나눅 힘을 합칠때 비로소 공동체가 건설되는 것이다.


완전히 수직으로 내려가지 말고 단 1도라도 방향을 틀어보라.

어느 순간 당신은 다른 동굴과 만날텐데, 그곳에 예측하지 못했던 정체성의 서사가 존재할 것이다.

20240523 필사

낙타 / 신경림


낙타를 타고 가리라, 저승길은

별과 달과 해와

모래밖에 본 일이 없는 낙타를 타고

세상사 물으면 짐짓, 아무것도 못 본 체

손 저어 대답하면서

슬픔도 아픔도 까맣게 잊었다는 듯

누군가 있어 다시 세상에 나가란다면

낙타가 되어 가겠다 대답하리라

별과 달과 해와

모래만 보고 살다가

돌아올 때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 하나 등에 업고 오겠노라고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았는지도 모르는

가장 가엾은 사람 하나 골라

길동무 되어서

20240522 질문3

C-1. 4장과 5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 「plausible deniability(발뺌의 여지)는 1960년대 초 미국 CIA가 만든 용어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기법이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최상급자는 몰랐다고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실무자에게 책임을 돌림으로써 국가나 조직의 책임을 모면하는, 조직 보호의 철칙이다.」 [출처: 다음 백과]

발뺌의 여지(plausible deniability)라는 용어가 처음에는 위와 같이 생겼다가 심리학적 실험에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발뺌의 여지가 주는 도덕적 무딤.. 주의해야겠습니다.

 

「WEIRD : Western , Educated , Industrialized , Rich , Democratic」

WEIRD권 vs 비WEIRD권 사람들의 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내용을 읽으며 ‘도형 안에 선 긋기’를 스스로에게 적용시켰더니, 명확하게 동아시아인들의 결과와 부합하게 선을 긋고 있었습니다. 동.서양 인식 차이의 저 밑바닥에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C-2.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 정직한 사람들도 기회만 주어지면 상당수가 남을 속이려 든다. 우리의 연구 결과를 보면, 나쁜 놈 몇이 보통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사람들 대다수가 남을 속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을 속이는 것은 소소한 수준이었다.

기게스의 반지로 모습을 감출 기회를 주자 사람들은 어느 정도까지만, 즉 스스로의 힘으로는 더 이상 정당화가 안 될 때 까지만 남을 속였다. 그렇게 해서 스스로가 정직하다는 믿음을 지켜내려 한 것이다. p167


 

C-3. 이제는 제법 알려진 용어가 되었지요. 4장에서는 ‘확증 편향’이라는 개념이 설명됩니다. 인간은 일단 어떤 일에 대해 생각을 하고 나면 그것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를 찾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의견에는 이의를 쉽게 제기하지만 자신의 믿음에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집단적으로도 발생합니다.

 

여러분이 보신 확증 편향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요? 역사 속의 사건도 좋고, 사회적 사건도 좋고, 주변에서 목격한 사례도 좋습니다.

 

※ 그룹 ‘에***’ 리더 타**를 학력 위조로 몰아붙여 끈질기게 괴롭힌 ‘타진요’(타블에게로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이 확증편향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졸업장은 조작으로, 학교 관계자의 말은 돈으로 매수했다고, 담당교수의 서명이 담긴 졸업 확인 공문은 위조된 가짜라는 주장 등 지속적으로 물고 늘어지며 본인 및 가족들에게 까지 굉장한 괴롭힘을 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의문을 가장한 내 근거에 따른 공격이 아니라 타** 측에서 제시하는 상대 근거에 대한 집단 질환적 차원의 부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20240522 필사

택배 / 정호승


슬픔이 택배로 왔다

누가 보냈는지 모른다

보낸 사람 이름도 주소도 적혀 있지 않다

서둘러 슬픔의 박스와 포장지를 벗긴다

벗겨도 벗겨도 슬픔은 나오지 않는다

누가 보낸 슬픔의 제품이길래

얼마나 아름다운 슬픔이길래

사랑을 잃고 두 눈이 멀어

겨우 밥이나 먹고 사는 나에게 배송돼 왔나

포장된 슬픔은 나를 슬프게 한다

살아갈 날보다 죽어갈 날이 더 많은 나에게

택배로 온 슬픔이여

슬픔의 포장지를 스스로 벗고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나에게만은

슬픔의 진실된 얼굴을 보여다오

마지막 한방울 눈물이 남을 때까지

얼어붙은 슬픔을 택배로 보내고

누가 저 눈길 위에서 울고 있는지

그를 찾아 눈길을 걸어가야 한다


20240521 필사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떨어져도


보라

살이 끝나는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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