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이님의 블로그
주로 혼자 읽기판타스틱4보다는 나은데 이걸로 마블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진 모르겠다. 이들 멤버에 판타스틱4까지 합류하면 주연만 10명이 된다. 마블 작가는 대체 이 산만함을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의 기이함을 이해하려다보니 요즘은 환율, 채권, 금리 등에 관한 경제 상식들을 따라가고 있는 중이다. 2025년의 현재 사건 외에 역사적인 사실들을 훑고 있는데 역시 인간은 똑같이 욕망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구나 싶다.


'예측 가능한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이야기의 속성을 명료하게 정의내린다. 근작이라 예시도 현재 진행형이고 작법서라기보다는 내러톨로지에 가깝지만 쉽고 재미있다.


2025년의 중후반부를 넘는 이 시점에 올해의 책 후보. 포커부터 시작해 카지노, 샘 뱅크먼 프리드, AI 그리고 인류의 멸망을 다룬다. 이런 스펙트럼을 한 책에 담는 게 가능할까 싶은데 네이트 실버만의 인장이 담긴 경험과 유머와 낙관이 이런 저작을 가능하게 했다.


레이 달리오의 빅 사이클을 읽고 나서 환율에 관심이 생겨서 읽게 되었다. 2025년 현재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 어서 이해가 쉬웠다. 하지만 환율이라는 게 개념 이해까지만 가능하고 예측은 불가. 2025년 8월 2일 현재 환율은 1400원대로 다시 치솟고 있다.


20세기의 몇 안 되는 성공한 예언가 중에 하나인 레이 커즈와일의 근작. 전작 특 이점이 온다의 개정판에 가까울 정도로 동어반복에 최신 이슈 업데이트. 전작의 낙관론 위주의 미래상과는 다르게 일부이긴 하지만 위협 요소를 짚고 있다.


난독에 빠지기 쉬웠던 만연체의 윤태호의 원작을 시나리오로 잘 풀어냈다. 주조연 배우들 모두가 자기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느낌.


일전에 영화화되었다는 소설 원작의 영화인데 개인적으로는 처음 본다. 라미 말렉의 신체 조건 자체가 아마추어 정부 요원의 역할에 딱들어맞는 느낌.


자기 객관화가 어려운 대상이 있는데 반려 동물도 그 가운에 하나. 정이현 작가의 에세이는 처음 읽는다. 영문 이니셜로 지칭되는 가족과 대비되는 반려견의 지칭이 흥미로웠다.


세간의 온갖 혹평에도 불구하고 뭐 예정에도 없던 스토리를 억지로 늘려놓았는데 이 정도면 선방한 거 아닌가 싶었다.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캐릭터 설정이 끊임없이 붕괴된다. 시즌 1도 그렇고 다수가 등장하는 이야기의 특성상 캐릭터는 단편적으로 빌드업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즌 1, 2를 거쳐 긴 시간동안 쌓아온 성기훈의 캐릭터 맥락이 일그러지는 건 어떻게 판단해야하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