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이님의 블로그
주로 혼자 읽기브레이킹배드의 빈스 길리건의 티비 쇼. 외계의 침공으로 추정되는 정체모를 무언가로 인해 12명을 제외한 전 인류의 의식이 하나로 통합된다. 신체 강탈자들로 시작해 블랙 코메디로 흐르는 롤러코스터. 아니 이런 소소한 미장센에 돈을 이렇게 썼다고 싶을 정도의 장면들이 매화 등장. 크리에이터의 재능이 스노우볼링하면 이 정도까지 예산을 쓸 수 있구나 감탄.


포식자가 아닌 피식자 포지션의 프레데터. 정석적으로 이야기와 액션을 차분하게 쌓아올렸다.


책을 읽은 덕분에 수익을 거둔 경우가 지금까지 두 번 있었는데 레이 달리오의 <빅 사이클> 그리고 피터 틸의 <제로 투 원>.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을 뒤적이다가 들을 게 없어서 다시 읽기 시작 했다.
피터 틸은 닷컴 버블 시절에 플레이어로 현장에 있었고 절벽 끝까지 내몰리다가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10년 전에 씌여진 이 책은 그 경험을 토대로 당대의 친환경 에너지 버블을 짚고 있었다. 그리고 2025년 하반기 현재는 다시 AI 버블. 도를 도라고 말하면 더는 도가 아니 듯이 버블을 버블이라고 지칭하는 순간 더는 버블이 아니다. 요즘 시장은 익숙한 버블의 맛이지만 그렇다고 버블도 아닌 그냥 환란의 시대.


피지컬 100의 세 번째 시즌. 시즌 2도 있었던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시즌 1만 봤다. 특유의 편집점 연출은 여전하고 개인전이 아닌 국가 대항전으로 바뀌었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모아뒀는데 그러다보니 힘과 지구력 위주로 경쟁하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등을 포함시킨 인도네시아 등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필리핀의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출연한다. 돈과 명예와 권력이 충분한 그가 이런 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인간이란 존재는 대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근래 화제의 중심에 있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설립자의 에세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여행 블로그. 편견일 수도 있지만 그냥 생각이 없는 사람 같다.


매해 트렌드 코리아를 발간하는 김난도 교수와 시대 예보의 송길영 작가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세트]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 호명사회 + 핵개인의 시대 - 전3권](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92/30/cover150/k682030153_1.jpg)
![[세트]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 호명사회 + 핵개인의 시대 - 전3권](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92/30/cover150/k682030153_1.jpg)
북한인지 러시아인지 중국인지 주체가 모호한 핵 미사일이 미국 대륙으로 발사된다. 남은 시간은 15분 남짓. GBI를 활용한 대기권 밖 요격은 실패하고 대륙 본토에 핵 피격은 불가피한 상황이 된다. 엔딩 타이틀이 올라가면 캐서린 비글로가 허트로커에서 이랬었지 싶어진다.


어쩔수가없다가 올해의 한국 영화가 될 줄 알았는데 변성현의 굿뉴스가 그렇게 되었다. 한동한 슬럼프에 빠져있던 류승범이 다시 멀쩡한 배우로 돌아왔다.


OTT를 만드는 애플 TV와 워너가 손을 잡고 극장의 사운드 시스템에서만 유의미하게 감상이 가능한 영화를 만들었다. 과도기에 걸쳐있는 시대를 사는 느낌은 브래드 피트의 안면 거상처럼 어색하고 험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지만 미시 시간만큼이나 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