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이님의 블로그
주로 혼자 읽기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의 아버지이자 송길한 작가의 동생인 송능한 감독의 은퇴작. 한국 영상 자료원이 4K 해상도로 복원해서 유튜브에 올라와있다.
김갑수 배우를 제외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이상한데 문어체 대사가 가득해서 차승원, 이재은 등 당시 신인에 가까웠던 배우들은 입장에서도 이걸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난감했을 듯.
자동차 전복씬을 비롯해 꽤나 고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짐작. 넘버3의 성공 이후 무소불위의 파워를 휘둘렀을 90년대 감독의 에고 흔적이 담겨있지만 4K로 복원까지할만큼의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근손실은 암을 유발하기도 하고 암 발병 이후의 수술을 비롯해 회복 과정에서도 필수 요소. 암이 발병하면 체내 염증 증가로 인해 근손실이 가속화되는데 암튼 근육이라는 것은 이래저래 생존의 문제. 3가지 근력 운동이라는 것은 푸시업, 플랭크, 푸시업. 상체, 상체와 하체의 조인트, 하체 등 전신의 근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쭈압이라는 유튜버의 영상은 알고리즘으로 인해 몇 번 본적이 있었는데 그저 흔한 퇴사 유튜 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출간한 책을 읽어보니 긴 주식 투자 경험만큼이나 자기 컨텐츠를 가지고 있더라. 유튜브의 주요 컨텐츠는 자기 투자 계좌 공개인데 책에는 그간의 직장 생활의 연봉과 전재산을 기술해두었다. 이런 걸 오픈해도 되나 싶기도 하면서도 이미 상관 없는 시대가 된 거 아닌가 싶기도.


요약하면 씨앗 기름과 탄수화물( 당)의 해악에 관한 책. 내용에 따르면 씨앗 기름은 거의 독극물에 가까움. 씨앗 기름 제작의 효율성(고온, 화학 정제)과 초기 마케팅의 성공으로 20세기 인류는 씨앗 기름의 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런 식사재의 농업 혁명과 매스 프로덕트 덕분에 인류가 기아로부터 어느 정도 해방된 거 아닌가 싶긴 한데 그 대가로 만성 질환을 얻은 셈.
삶이라는 건 평균 회귀와 +/- 제로섬의 맥락으로 점철되어 있구나 싶으면서도 나 혼자만 살겠다고 씨앗 기름과 탄수화물 식단을 회피해도 되는 건가 싶다. 자비와 인류애의 관점에서 부득이 점심에 빅맥 세트를 먹는다.


댄서였다가 금융업계 종사자로 전직하고 다시 유투버가 된 저자의 자산 배분 투자에 관한 책. 요즘 연극 배우들은 분장실에서 폰을 보며 주식 투자에 정신이 팔려있다는 이야길 지인으로부터 듣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비슷한 결로 댄서와 금융업 사이에는 제법 깊은 크레바스 같은 게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찌되었든 저자는 그 간극을 너머서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일반인 대상의 금융 지식 책이라 쉽다.


이스라엘 저자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유대교와 기독교, 성경에 관한 내용이 흥미롭다. 2,3부를 위한 빌딩인 1부를 지나면 이후부터는 페이지터너가 된다. 지구 최고의 포퓰리스트가 미국 대통령이 된 이 시점에 읽어봄직한 책.
비슷한 두께의 외서 양장본을 같이 보고 있는데 유독 이 넥서스는 양장본도 아니면서 제법 무겁다. 뭔가 종이 재질의 문제 같은데 대체 왜 이렇게 책을 무겁게 만드는 걸까?
관련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국내 책의 경우 종이 표면에 석회 가루를 코팅하고 흰 종이 선호에 관한 독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과산화수소 표백량을 증가시킨다. 표지에도 라이네이트 코팅 추가. 그 결과 원서에 비해 평균 50%정도 무거워짐.


근래 보기 드문 총체적 난국의 드라마. 연출과 배우의 연기를 언급하기 이전에 일단 시나리오가 무너져있 다. 상황의 해설을 위한 대사가 드라마 내내 지속되는데 트리트먼트 등으로 기술된 문어체를 종결 어미만 바꿔서 구어체로 바꾼 느낌.
여기에 자료 조사의 얄팍함과 온갖 클리셰가 도포되어 1화의 엔딩까지의 시간을 견디기가 도무지 쉽지 않다. 무슨 강남을 데어데블에 나오는 헬스키친처럼 묘사하려고 한 거 같긴 하지만 요즘 강남은 부동산 공실도 많고 전혀 이런 모습이 아니다.
감독이 시나리오도 같이 썼던 거 같은데 강남역에서 촬영하기 전 시나리오 단계에서 강남을 한번쯤 방문했어야하지 않을까? 거대한 탄소 발자국을 총천연색으로 목격한 거 같아서 떠올릴 수록 몸서리쳐진다.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회장인 하워 드 막스의 투자 관련 메모 모음집. 주식을 둘러싼 세계는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인간 본성의 탐욕과 공포의 끝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데이트레이딩을 하던 선배가 3000만원 정도의 손실을 입으면 마음이 아니라 몸이 아파오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는 그걸 이해를 못했다. 미국 대선 전후로 주가와 시장 금리가 정신 없이 흐르는 이 시점에 최소한의 관점을 갖기 위해서라도 한번쯤은 읽어봄직하다.


각각 작가주의와 독자 우선 주의의 가치를 각각 따르는 두 만화가가 협업을 하게 되 면서 펼쳐지는 만화 창작 스토리. 너무 전형적인 스타일의 인물의 대비라서 오히려 텐션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작화나 연출 디테일이 나쁘지 않다.


'사요 마요'를 읽고 그의 전작을 읽어보 게 되었다. 책의 내용이 중복되는데 이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를 발췌해서 '사요 마요'에 실은 듯. 재무재표와 PER에 개념 설명을 알기 쉽게 구성한 게 장점이고 무엇보다 책 네이밍을 선정적으로 잘 뽑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