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이님의 블로그
주로 혼자 읽기개인적으로 늘 재미없는 글쓰기를 한다고 생각하는 강원국, 김민식 두 작가가 공동 집필한 말하기에 관한 에세이.
반복해서 언급되는 김민식의 '2020년 한겨례 컬럼 사태'라는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흥미로웠다. '사태'라는 워딩을 쓸만큼 개인에게는 너무 크고 중차대한 사건이었고 이를 계기로 평생 몸담은 MBC에서 명예퇴직을 선택했으리라 미루어 짐작.
검색해보니 관련해서 반성문도 쓰고 뭔가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이슈가 되었던 거 같다. 그런데 나도 그렇고 일반 대중의 상당수는 의외로 별 관심이 없다. 정말이지 너무 관심이 없어서 미안한 기분마저 들었다.


영화가 신기할 정도로 낡았는데 감독이 늙어서 발생하는 문제. 2000년대 학번으로 추정되는 주인공의 대학 시절 작가를 꿈꾸며 상실의 시대와 냉정과 열정 사이를 읽는다. 한국 영화 감독들은 쑥과 마늘을 먹고 버티던 한민족의 후손답게 어떻게든 긴 시간을 버텨낸다. 그러다보면 가끔 기회가 오기도 하고 그간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펼쳐내다보니 10년 전 20년 전의 유통기한 지난 컨텐츠가 아무렇지도 않게 담긴다. 메타인지를 갖추기란 쉽지 않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그러니까 초파리부터 우리 인간과 코끼리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자전 주기인 24시간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당연하 면서도 낯선 사실을 기술한다.
행여나 화성 이주가 가능한 시대가 온다고 하더라도 자전 주기 때문에 행성 적응에 실패할 듯. 그런 점에서 스타워즈의 제다이나 듄의 아트레이데스 가문 사람들은 대단하다.


약물이 아닌 행동 교정으로 성인 ADHD를 치료한다는 건 숙면과 규칙적인 운동, 회복 탄력성과 메타인지 키우기 등 너무 상식적인 솔루션이라 허망하다.


아이러니하게도 2024년 시점에 챗 GPT로 웹소설을 쓰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한 권의 책이 증명하고 있다.


전편만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는 모두 소진했겠거니 싶었는데 놀랍게도 후속편을 만들어냈다. 온갖 기믹에 의지해서 내러티 브를 전개할 법하지만 의외로 클래식하게 사건들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자칫 자극적인 일변도로 흐를 수 있는 뉴럴링크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현재 시점의 구현 가능성의 부분까지 언급하며 정리한다. 사이파이 영화를 예시로 활용한 부분도 알기 쉬움.


'악인전'을 만든 이원태 감독의 피카레스크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의 결과물을 기대한 듯 싶어보이지만 파편화된 소재들 사이에 맥락이 제대로 묶이지 않고 캐릭터들도 따로 논다.


프랭크 허버트의 저술부터 데이비드 린치와 드니 빌뇌브의 영화 그리고 듄 주변부의 문화 현상과 영향으로부터 파급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불가사리, 스타십트루퍼스 등등 팬심으로 남긴 모든 것이 적절한 사진과 함께 묶여있다. 듄 파트2 개봉에 앞서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


분류상 장편 소설이지만 단편보다는 조금 길고 중편보다는 짧다. 한 시간 남짓이면 하나의 완결된 스토리인 1권 완독 가능. 존윅의 한국판 패러디.
어쨌든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읽고 나면 액상과당이 과하게 첨가된 음료를 삼킨 것처럼 피곤하다.
![[세트] 살인자의 쇼핑몰 1~2 세트 - 전2권 -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원작 소설](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72/81/cover150/k092938771_2.jpg)
![[세트] 살인자의 쇼핑몰 1~2 세트 - 전2권 -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원작 소설](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72/81/cover150/k092938771_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