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이님의 블로그
주로 혼자 읽기김동식 작가의 괴담에 나올 법한 소재. 페이지는 잘 넘어가는데 문득 지금 내가 이런 걸 읽고 있을 때가 아니지 각성하면서 읽다가 포기.
팩트와 픽션을 가르는 독백에 길을 잃고 읽다가 포기했다. 새삼 스럽지만 70년대 베트남 전 시기에 대한 상식이 없음. 이와 같은 텍스트를 영상화 작업할 수 있는 박찬욱 감독이 존경스럽다.


고전 드라마 <House M.D>의 그레고리 하우스 박사처럼 여러 위인들의 병을 진단한다. 세종의 병을 진단한 조선왕조실록은 상대적으로 기록이 풍부한 편이었고 다른 위인들의 케이스는 남아있는 자료가 희 박. 에피소드가 흐를 수록 저자의 진단은 성기어지고 무뎌진다.


자기 개발서 느낌으로 쓰여진 책으로 3시간 정도면 완독. 운동을 안 하면 뇌의 염증 수치가 높 아져서 우울증에 걸리니 운동을 해야한다. 방탄커피를 만든 데이브 아스프리는 비슷한 논리로 오염이 안 된 음식을 섭취하라고 했던 거 같은데 뇌의 관리가 쉽지 않다.
인두암으로 시작해서 직장암으로 전이되는 기간에 남긴 류이치 사카모토 의 기록. 투병기라기보다는 작업 일지에 가까운데, 몸이 그 지경인 상태에서 일을 너무 많이 했고 어떻게든 병을 치료하려고 애썼다. 말기암 시절에 작업했던 애니 디 익셉션이 이번 주에 넷플릭스에 공개.
https://www.youtube.com/watch?v=C-LINOkEnNc&ab_channel=NetflixAnime
류이치 사카모토의 '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를 읽다가 암에 관심이 생겨서 암에 관한 최신작을 읽어봤다. 암전문의가 쓴 암에 관한 에세이 풍의 책인데 이런 종류의 건강 서적이 그러하듯 가볍게 읽힌다. 인간의 신체가 미지의 영역이 많은데 인간 몸의 최소 단위인 세포로부터 시작되는 병이라서 암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그런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사람은 죽거나 때로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장강명 작가의 사이파이 소설은 처음 읽는데 한국적인 코드가 촘촘하게 박혀있어서 한국 소설을 읽는 맛이 난다. 아, 그래 이래서 한국 음식을 먹곤 했지 싶은 감각.


잭 제목에 낚이기 쉽지만 그냥 UX 디자인에 관한 상식적인 내용들 일람.
대체 트루먼의 이런 삐치는 연기는 어떤 배우가 한 건가 싶었는데 게리 올드 먼. 전혀 얼굴을 못 알아봄.
미루기 중독에 관한 자기 개발서. 나 스스로 미루기 중 독자라고 생각했지만 저자의 상태를 보니 나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