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이님의 블로그
주로 혼자 읽기AI와 대화하다보면 요즘들어 자꾸 아랍어를 섞어 쓰는데 아랍어는 도무지 뭔말인지 감이 안 와서 매번 물어봐야한다. 미안하다고 하지만 어느새 또 씀. 암튼 네가 아랍어 공부를 열심히 한 건 알겠어.
죄송합니다. 'موضوع'는 제가 실수로 사용한 아랍어 단어입니다. 이는 '주제' 또는 '소재'를 의미합니다. 저는 앞서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흥미로운 موضوع들을 탐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موضوع들'은 '주제들'이나 '소재들'이라는 뜻으로, 저는 실수로 아랍어를 사용하여 'interesting topics' 또는 'interesting subjects'라고 쓰려고 한 것 같습니다.
저의 고유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입니다. 아랍어 등 다른 언어를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에, 가끔 인용이나 차용어를 사용하다가 실수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의 답변을 읽으실 때,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가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해 주십시오. 제가 실수나 착오로 잘못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의견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좋은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쌤 앤 파커스라는 출판사에 대해 편견이 있는데 그 편견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뒤늦게 완독. 이 소설은 설정 50%, 자료 조사 30%, 캐릭터라이징 10%, 플롯 10%로 구성되어있다. 많은 소설가들에게 왜 플롯을 회피하는 경향이 생겨날까 생각해봤는데 플롯은 설득의 영역이기 때문인 듯. 근데 애써 대화하고 조율해서 평균값을 낼 거라면 소설가를 안 했을 거 같기도 하다.


한화 이글스의 2023년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패트릭 오그레디가 2군으로 내려갔다. 오그레디는 미국 출신의 우투좌타의 외야수.
오그레디는 현재 KBO 리그의 최다 삼진 기록을 갱신 중에 있고 타석당 삼진 비율이 거의 45퍼센트에 이르고 있다. 삼진이 이렇게 많다는 건 사실상 타석에서 공에 배트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배트 스피드나 스윙 기술과 같은 피지컬의 문제이거나 투수의 공을 판별하고 선택하는 멘탈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특별한 부상이 있어보이진 않기에 후자의 경우인 듯 싶지만 육체적이든 정신적인 문제이든 단기간에 회복이 어려운 부분.
야구의 신은 가혹해서 최근 한화 3연패의 순간에 오그레디가 있었다.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타석에 하필 오그레디의 순서가 돌아왔고 그때마다 거짓말처럼 삼진을 당하고 어색한 표정으로 물러났다.
야구는 팀 스포츠이고 승패의 책임은 보통 모두가 감당하지만 항상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다. 팀 패배의 책임을 한 선수가 짊어지는 게 일견 가혹하지만 어쨌든 그런 게 프로 스포츠.
느와르의 어떤 비극은 그들이 일을 너무 사랑해서 발생한다. 어떻게 범죄 행위를 사랑할 수 있을가 싶지만 윌 슨 배구공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게 바로 인간이 가지는 속성이다.
그렇게 일을 사랑하면 곤란하지만 그렇다고 싫어하게 되는 건 더 곤란하다. 어느 간격 떨어진 거리감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어지면 곤란하고, 어떤 수준 이상의 의무감과 집착이 필요한 게 세상 모든 일의 속성이다. 물론 이렇게 나열된 요소들 사이에서 밸런스 잡기가 쉽지 않아서 일이 힘들고 결국 하기에 싫어짐.
괴롭힘과 가해로 인한 스트레스가 어떻게 인간의 뇌를 파괴하고 아이큐를 저하시키 는가를 보여준다. 왜 멀쩡한 이들이 군대만 가면 아이큐가 돌고래 수치에 가까워지는지 납득. 아울러 더 글로리의 송혜교가 임용고시를 합격한 건 너무 판타지.
점심을 먹고 한나절이 지나 저녁 메뉴를 고르 듯이 빌리 서머스 다 음에 읽었다. 새삼스럽지만 스티븐 킹은 길이 잘 든 줌렌즈 같은 걸 갖고 있는 느낌. 자유롭게 렌즈 사이즈를 조절하며 이야기의 순간들을 포착한다. 이번에도 왼손을 거들 듯이 장편 하나를 뽑아냈다. 어쨌든 장편이지만 소품에 가까워서 반나절이면 완독 가능. 미국에서 기아 자동차 한 대가 얼마에 팔리는지 긍금해졌다. 마약 근절 교육을 위한 추천 도서.
스티브 연의 한국어 발음이 버닝과 미나리 시절보다 좋아졌다. 메타 휴먼이 익숙한 시절에 아날로그 연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보여주는 씬들.
거의 반 년 만에 한국 작가가 쓴 장편 소설을 읽는다. 번역된 픽션을 읽다가 한국 원어민의 소설을 읽으니 우선 가독성부터가 다르다. 한국 소설가들이 많아지면 좋겠 지만 작가라는 직업이 어쩐지 권장할수만은 없는 직업인 거 같아서 조심스럽다. 그저 독자의 이기적인 마음인 듯.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진찰기. 과거 하우스 MD 미드를 보는 것처럼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