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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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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개가 왔다

자기 객관화가 어려운 대상이 있는데 반려 동물도 그 가운에 하나. 정이현 작가의 에세이는 처음 읽는다. 영문 이니셜로 지칭되는 가족과 대비되는 반려견의 지칭이 흥미로웠다.

어린 개가 왔다
어린 개가 왔다
오징어 게임 시즌3

세간의 온갖 혹평에도 불구하고 뭐 예정에도 없던 스토리를 억지로 늘려놓았는데 이 정도면 선방한 거 아닌가 싶었다.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캐릭터 설정이 끊임없이 붕괴된다. 시즌 1도 그렇고 다수가 등장하는 이야기의 특성상 캐릭터는 단편적으로 빌드업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즌 1, 2를 거쳐 긴 시간동안 쌓아온 성기훈의 캐릭터 맥락이 일그러지는 건 어떻게 판단해야하나 모르겠다.

내가 본 미래

2025년 7월 5일 난카이 대지진을 예언한다고 해서 이슈가 된 만화.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꿈일기를 작성했는데 꿈 일기 가운데 일부가 예지몽의 성격을 띄게 되고 이걸 만화로 그리게 되었다.


젊은 시절 작가의 사이키델릭한 사진과 만화가로서의 커리어가 끊기고 잠적한 이슈 덕분에 신비주의가 강화된 효과가 있었다. 다만 책의 내용을 보니 그냥 다른 일로 전직한 케이스.


동일본대지진을 묘사한 씬은 제법 싱크로가 높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감수성 예민한 저자의 꿈일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듯. 어쨌든 7월 5일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 같다.

내가 본 미래 - 완전판
내가 본 미래 - 완전판
파과

소설과는 다르게 조각의 과거 장면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영화의 플래시백은 보여주기가 아니라 말하기에 가깝다. 그렇게 영화는 내내 말하지 말고 보여주기 대신 말하기에 집중한다. 파과는 시나리오 작업에 꽤나 많은 시일이 소요된 것으로 알고 있다. 각색 기간이 길다고 좋은 책이 나오는 건 아니라는 사례.

파과
파과
프레데터: 킬러 오브 킬러스

프레데터라는 IP의 아쉬움은 15분까지는 지켜볼만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황망함과 황당함 그 어느 사이의 관점이 새어든다는 점이다. 그런 프레데터를 소재로 놀라운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그렌델, 오니, 그렘린 전설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아이디어도 영민했고 모션에 집중한 애니메이션의 본질에 다가선다.

프레데터: 킬러 오브 킬러스
프레데터: 킬러 오브 킬러스
나인퍼즐

김다미는 미성숙하지만 초천재의 클리셰로 채워진 캐릭터의 역할인데 이게 배우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나리오의 문제로 영상을 계속 지켜보기가 쉽지 않다.여기에 천재 프로파일러의 책상에 놓인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와 명탐정 코난, 소년 탐정 김전일 등 핍진성이 떨어지는 미술까지 더해지면서 깊은 한숨을 들이마시게 되는 것이다.

창작자를 위한 마블 스토리텔링

마블 스토리텔링의 쇠락기에 출간된 마블 유니버스에 관한 작법서. 각종 마블 로고들을 차용하고 있는데 마블에 허락은 받았는지 모르겠다.

창작자를 위한 마블 스토리텔링 - 플롯부터 세계관까지, 마블로 배우는 매혹적인 시리즈 잇는 법
창작자를 위한 마블 스토리텔링 - 플롯부터 세계관까지, 마블로 배우는 매혹적인 시리즈 잇는 법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헐크라는 게 카오스적인 테마이긴 하지만 영화의 모든 것이 혼돈이다. 슈퍼 솔저의 혈청을 맞지 않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는 수시로 칼침을 맞고 뼈가 부러지고 동료 팔콘은 심장이 멈춘다. 하지만 또 어떤 씬에서는 와칸다의 최첨단 기술력으로 레드 헐크와 맞설 수 있다. 단순히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초딩적인 질문을 떠나 세계관이 그리고 있는 내적이고 외적인 논리의 기준점이 씬마다 다르다. 헉슬리의 브레이브 뉴 월드와는 아무 상관 없음.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워너의 블록버스터 제작 플랜을 중도 수정해야했을 정도로 손익분기점 확보에 실패한 작품. 3부작으로 예정되어있던 매드맥스 사가 역시 다음편을 기약할 수 없게 되었다. 전작과 다르게 시지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고 서사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애써 챕터로 구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대자본 영화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컸다. 관객 입장에서 영화의 가장 불편했을 부분은 퓨리오사의 의수에 관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마치 책상 아래 숨겨진 시한 폭탄처럼 언제 퓨리오사의 팔이 잘려질지 그 예정된 결말을 알고 있는 관객들은 내내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기분 좋은 텐션이 아니라 불편함의 스릴러의 요소로 작동. 신체 훼손이라는 게 쉽지 않은 영역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고상하고 천박하게

김사월과 이훤의 서간집.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배속으로 듣다보니 30분 정도에 끝났다. 이훤은 괄호 열고 이슬아의 남편으로 언급되곤 한다. 복잡다단하고 불안한 이들의 삶으로 향하는 창을 잠시 열었다가 이내 피곤해서 걸어잠궜다.

고상하고 천박하게
고상하고 천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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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이건 <잠과 영혼> 하드SF의 정수생명, 경계에 서다 - 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마음의 그림자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로저 펜로즈의 양자역학적 의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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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X그믐XSAM] #0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 도서 증정] 뮤리얼 스파크 <운전석의 여자>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에리히 프롬 신간 <희망의 혁명>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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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당신과 함께 이 저녁, 이 밤, 이 시대
[엘리/책 증정] 장강명 극찬 "벌써 올해의 소설" <휴먼, 어디에 있나요?> 함께 읽기[엘리/책증정] 2024 젊은사자상 수상작 <해방자들> 함께 읽어요![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SF 함께 읽기] 두 번째 시간 - 숨(테드 창)
메롱이님의 나 혼자 본 외국 작품
직장상사 길들이기웨폰만달로리안 시즌3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 성난 사람들 시즌2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미국 문학의 고전
모비 딕모비 딕 상·하 <모비 딕> 함께 읽기 모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하이틴에게 필요한 건 우정? 사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청소년 문학 함께 읽기] 『스파클』, 최현진, 창비, 2025[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위기의 시대에 다시 소환되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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