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이님의 블로그
주로 혼자 읽기오랜만에 체험하는 망작. 나쁜 시나리오의 전형인데 우선 각색에서 실패했고 무엇보다 대사가 나쁘다. 놀랍게도 강동원의 대사는 대화가 나래이션처럼 들림. <범죄의 여왕>으로 한때 주목받았던 이요섭 감독은 이 영화 이후 과연 재기할 수 있을까? 현실이 너무 잔인하다.


4편까지 봤지만 한국인의 범죄도시 사랑의 이유를 아직 못 찾았다. 총기가 존재하는 21세기에 주먹과 칼로 싸우는 세계. 심지어 총기가 쉬운 필리핀에서도 이들은 총보다 빠른 주먹과 칼로 대결한다.


주커 형제의 코미디영화 에어플레인에 한국적 근현대사와 신파를 얹어서 완성한 영화.


뇌과학에 관한 이야기인줄로 알고 책을 펼쳤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자산 운용에 관한 내용. 저자는 파이넨셜 테라피로 일본에서 나름 활동하는 거 같다. 암튼 뭔가 세상에는 틈새 시장 같은 게 있고 적당히 살 길은 많은 듯.


코로나 시절 피크를 찍었다가 알로 등 경쟁 업체의 부상과 신규 브랜 딩 실패료 요즘 한창 몰락하고 있는 룰루레몬의 창업 스토리자 창업자의 회고록.
운동 선수 출신의 칩 윌슨은 알파메일이자 개마초의 인상. 세상에는 여러 자기 개발서들이 있는데 실제로 이걸 참조해서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했다는 경영자는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칩 윌슨은 여러 자기 개발서들을 바이블로 삼아서 룰루레몬을 창업하고 임직원들에게 필독서로 지정.
룰루레몬의 전신인 스케이트 보드 웨어를 다루는 웨스트비치도 그렇고 요가 산업을 다루는 룰루레몬 역시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 스포츠 레저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칩 윌슨은 그 웨이브를 잘 포착하고 무엇보다 운이 좋았던 듯.
스케이트보드 시장은 90년대 초반 버블 꺼지기 직전인 일본이 피크였다.L발음을 잘 못하는 일본인들은 그들에게 이국적인 L발음이 들어간 브랜드를 좋아한다는 점을 포착한 칩 윌슨은 L로 도배된 룰루레몬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만들었다.


ISA와 연금저축 IRP등을 운용하려면 불가하게 ETF를 다룰 수밖에 없다. ETF를 이 해하기 위해 오디오북으로 접한 책.
책은 미래에셋 TIGER ETF 홍보와 저자의 삼성 증권에서 미래에셋으로의 이직 스토리가 대부분인데 삼성 증권 퇴사일에 저주의 말을 퍼부었던 모 임원을 저격하는 등 다소 찌질한 앙금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개인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고 다들 각자가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드라마틱하다.


스토리 관련 책은 아니고 스팸 메일 보내는 방법 에 관한 책. 해당 출판사는 제목의 원제와 상관 없이 xxx 설계자라는 국문 리네이밍으로 다수의 책을 출간하고 있는데 이런 기획적인 출판 전략이 나름 먹히는 듯.


블로거 출신의 저자답게 온갖 책들의 인 용과 투자 아이디어를 더해서 책을 완성했다. 전업 투자자가 아닌 직장인 투자자의 포지션에서 활용할만한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있긴 한데 늘 그렇듯이 이게 과연 맞는 이야기인가 싶음.


후지모토 타츠키의 역작. 모르긴 몰라도 올해의 만화책. <체인소 맨>을 그리며 소년들을 상대하고 계실 분이 아닌 듯 싶다. 젊은 만화 작가 인재들이 계속해서 채워지고 있다는 게 일본 만화계의 탁월한 점인 듯.


유시민의 윤석열은 왜 이럴까에 관한 책. 그의 유튜브를 거의 안 봐서 모르겠지만 출연한 방송 원고들을 취합했다. 요약하면 모자라서 그렇다는 거 같은데 뭐가 먼지 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