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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10
2025-10-01 00:00:17“이익은 재산과 독실함을 모두 추구하는 중세 상인에게 문젯거리였다. 중세 이탈리아인들은 회계장부를 기록했지만, 결국 어떤 인간도 최종 결산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결코 잊지 않았다. 그것은 하느님의 일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선행을 하려고 애쓸 수 있으며, 하느님 의 심판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기 위해 자신이 행한 죄와 선행을 기록할 수 있었다. 실제로 교회는 그렇게 하도록 도와주었다. 죄책감은 회계의 발전에서 필수적이라고 할 만큼 회계와 긴밀하기 얽혀 있었다.”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 르네상스부터 리먼사태까지 회계로 본 번영과 몰락의 세계사』 p.56, 제이컵 솔 지음, 정해영 옮김, 전성호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