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얼굴
핸드 투 마우스 07
2025-10-04 22:51:06“나는 그런 일들을 거절해야 했다. 제안을 많이 받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나는 그렇게 조금 받고서는 버틸 수 없었기 때문에 이력서를 보내는 수고조차 안 한 적이 많았다. 대체로, 나와 함께 시작했던 사람들은 그 일 말고는 아무것도 안 했고, 의무를 다하는 동안 재정적 충격을 감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내 위로 훌쩍 뛰어올랐고,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내가 사다리의 제일 아래 가로대에 영원히 발목 잡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핸드 투 마우스 - 부자 나라 미국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빈민 여성 생존기』 p.65, 린다 티라도 지음, 김민수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