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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불평등 기원론 - 장 자크 루소
2025-10-12 11:59:56인간 불평등 기원론

어떻게 개인은 유의미한 정치권력을 가질 수 있는가.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는 타인의 폭력에 저항하기 위함인가, 타인에게 폭력을 가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그 외의 별 다른 이유가 있는가.
이 책은 인간의 불평등의 기원을 논한다.
한 땅에 울타리를 치고 "이것은 내 것이야."라고 말할 생각을 해내고, 다른 사람들이 그 말을 믿을 만큼 순진하다고 생각한 최초의 인간이 문명사회의 실제 창시자다. 말뚝을 뽑아버리거나 땅의 경계로 파놓은 도랑을 메우면서 동류의 인간들에게 이렇게 고함을 친 사람이 있었다면 그는 인류에게 얼마나 많은 범죄와 전쟁과 살상과 불안과 공포를 면하게 해주었을 것인가. "여러분, 저 사기꾼의 말을 듣지 마시오. 만일 과일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땅은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님을 망각하면 당신들은 파멸이오"
p. 78
일단 불평등이 생기면, 그 불평등으로 인해 가지지 못한 자는 가진 자에 예속되어 살아야한다.
가지지 못한 자의 의무는 커지고 가진 자의 지배는 더욱 커진다.
그러고서는 권력에 복종하는 자들은 이렇게 말을 할 것이다.
[여기 이 자는 우리를 악한 자로부터 지켜주는 이며
우리가 이자에게 복종하는 것은 우리가 살기 위해서. 생존을 위해서..
악한 자에게 굴종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렸다.
우리가 다른 지배자에게 복종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지배자에게 복종하는 것일 뿐
결국 복종도, 굴종도, 우리의 자유를 앗아감도 다르지 않다.
마치 1984의 이야기처럼.
분노가 향하는 대상과 복종을 바치는 대상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 처럼.
결국 이러한 이야기로 귀결되는데.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에서 여러 권력과 불평등, 힘 등에 저항할 수 있는가.
실질적으로 가능한가.
나는 인생질문이 참 많다.
해결되지 못한 질문들을 이 책 소개와 더불어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이가 노인에게 명령하고 바보가 총명한 사람을 통솔하는 것, 굶주린 다수에게는 필요한 것이 모자라는데 소수의 사람에게는 사치품이 넘쳐나는 것은, 자연법을 어떻게 규정하든, 명백히 자연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p.118
질문)
1. 개인은 유의미한 정치권력을 가질 수 있는가?
2. 우리는 진정한 의미로 자유로운가?
3. 돈을 버는 이유는 우리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저항하기 위함인가? 폭력을 가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가?
4. 우리는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