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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2026-06-15 18:08:47슬픔의 물리학
공감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온갖 것에 다 빙의해버리는 주인공의 이야기.
주인공은 공룡이되기도 했고, 할아버지가 되기도 했고, 이야기속의 미노타우르스가 되기도 했다. 주인공은 그 특이체질로 수많은 삶을 체험했지만, 기억에 남는것은 보통 고통과 슬픔이었다.
빙의증상은 주인공이 성장하며 사라졌고, 이젠 노화의 길만 남아 우울하기 짝이 없다. 주인공은 이전의 메모들과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수집하며, 슬픔과 기억과 이야기의 관계에 대해 분석한다.
기억을 되짚어나가는 집요함과 계속되는 우울한 분위기, 주인공이 작중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미노타우르스의 미로를 표현한 듯 무작위로 흐드러진 이야기 구성이…. 읽어야 하는 나도 우울하게 만들었다.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