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습관과 행동 원리에 관해 연구해온 심리학자 웬디 우드는 저서 <해빗>에서 '변하고 싶다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부터 만들라'고 강조해요. 본인의 의지를 믿지 말고 상황과 환경을 만들어 이를 습관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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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독서 모임
2025-11-13 08:00:44밑줄 독서 모임 -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책 읽는 법



보통 밑줄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표시하는데 다른 사람이 밑줄 그은 내용을 들으면 생각지도 못한 구절을 만나게 되거든요. "어? 이런 내용이 있었나?" "이 책이 이런 책이었어요?" 하는 말이 밑줄독서모임에서는 빈번하게 들립니다. 분명 내가 읽은 책인데도 다른 사람의 밑줄을 들으면 전혀 다른 책처럼 느껴집니다.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저는 밑줄의 기록이 그 단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읽은 책의 목록과 필사한 문장을 통해 내가 어떻게 시간을 보냈고 어디에 관심을 가져왔는지, 무슨 고민을 했고, 어떻게 해결하 려고 했는지 인생 이력을 살펴볼 수 있지요.

온유한 책 읽기란 책에서 먼저 좋은 점을 발견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읽는 것을 말합니다,. 책의 내용이 내 생각과 다를 때, 모임에서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을 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겁니다. 이때 내 생각을 바탕으로 타인의 생각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