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의 땅
2025-09-23 23:38:12
처음에 등장인물이 너무 헷갈려서 누가 첫째인지 둘째인지 귀신이 아들인지 아버지인지 헷갈려서 어려웠다.
동성애를 다루는 문학을 동지문학이라고 한다는데 이책이 동지문학이다.
배경장소는 대만 용징이다.
아버지 아산 귀신
어머니 아찬 마지막 대박
첫째딸 수메이
재봉틀 돌리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지진이 나도 재봉틀을 돌리고 남편이 동네 미용실 파리 여자와 바람이 났는데 남편은 넘겨 주겠다는 생각에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배서 라고 고맙다고 말 하는 여자 읽으면서 제일 웃겼음
둘째딸 수리
공무원이고 어딜 가든 존재감이 없어서 티비에 이슈가 됐는데도 사람들이 뭘 못 알아 보고 남편도 하물며 잘 못 알아 본다.
셋째 딸 수칭
가장 공부 잘해서 집안의 자랑이었는데엔커 남편에게메 맞고 사는 여자다
넷째 딸 쑤제
동생에 대한 질투심에 동생이 결혼 하려던 부잣집남자와 결혼했는데 동생이 자살 하자 방안에서 미친 채로 살아가는 여자
다섯째 딸 천차오메이
가장 예쁜 딸 결혼 하려던 남자와 언니가 결혼 하자 하마를 풀어 깽판을 치고 자살 함.
여섯째 아들 천톈이
왕씨 말을 듣고 향장이 되는데 부정선거로 결국 감옥에 가고 죽음
일곱째 아들 찬톈홍
게이로 엄마한테 오 욕 당하고 소설가로 자리 잡다가 독일에 가서 동성 애인을 죽이고 복역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옴.
징쯔총.T,
긴 소설을 읽으면서 왜 이랬을까 하면서 봤는데 사실 뒤에 가서는 뭔가 같은 이야기가 계속 반복 된다 라는 느낌이 들어서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
소설을 읽고 뭔가 등장인물의 감정에 나도 함께 공감 하는 경험을 하는데 이 소설은 중간에 조금 그런 요소가 있다가 강력하게 몰입 하는 어떤 동기 없이 끝나는 느낌이 든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일부러 천씨 가족의 자녀들의 이름을 찾아서 정리해 봤다. 진짜 생각보다 찾기 힘들었다.
그래도 작가의 말 중에서 적어보자면 문장 수집은 해야 될 것 같아서
“누구나 아픈 기억과 상처가 있으면 이를 덮어 버리거나 묻어 버리고 싶을 것이다.하지만 과거는 그림자 같고 지나간 일들은 다시 반복 된다. 과거가 있는 한 귀신은 존재한다. 인간 세계 곳곳에 귀신들이 도사리고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 귀신인지도 모른다.‘”
20250923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