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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미래
2025-12-20 20:29:44“결국 바둑계에서 사용해 온 '기풍'이라는 단어는 현실 세계의 특정한 현상에 대한 모호한 비유였다. 따지고 보면 '성격'이나 '철 학이라는 단어 역시 그렇다. 인간은 그런 개념어와 비유에 기대 어 세계를 파악한다. 언어는 도구다. 그 도구에 기대지 않는 인공 지능이 언어라는 도구에 기대야만 하는 인간들보다 더 훌륭하게 과제들을 수행할 때, 언어에는 균열이 생긴다. 우리는 '그 말이 무슨 뜻이냐‘를 비로소 제대로 묻게 된다.”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P128, 장강명 지음
진짜 이책은 제목이 다 말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