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지는 패가 많은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가능하면 고생하지 않는 인생이 좋은 인생이라고 하는 내친구와 언니를 보며 그냥 지는 패에서 그나마 내 우주가 커지나보다 하며 위안 삼던것이 남들은 제눈 가리기라고 생각하겠구나 싶고 했는데 그나마 저런 문구로 넌 인생 알려면 한참 남았다라며 허세를 부려볼까 싶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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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 의사 엄마가 기록한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법
2026-02-11 18:15:42“나는 그것이 죄도 벌도 아닌 바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상 가족, 정상 신체 등 존재하지도 않는 완벽한 정상성 신화에 사로잡혀 인생이라는 잔혹한 도박에서 지는 패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경우 그것으로 인생이 끝났다고 절망하기 일쑤이다. 그러나 원래 인생은 잔혹하다. 그리고 우리는 이기는 패보다는 지는 패를 잡을 일이 훨씬 더 많다. 누군가가 항상 이기는 패만 잡는것처럼 자랑을 일삼는 것을 보면 인생을 반도 모르는 덜 떨어진 사람이라고 속으로 비웃어도 된다. 사실이 그렇기 때문이다.
인생은 지는 패를 잡았을 때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현실을 냉정하게 살피고 최악을 피하는 방법을 찾으며 인생의 층위를 풍부하게 할 수 있다면 이기는 패를 잡 는 것 못지않은 인생이 될 수 있다.”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 의사 엄마가 기록한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법』 김현아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