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메뉴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Lego Ergo Sum
2025-10-16 01:04:42마담 보바리

좀 둔해도 애는 착해요의 대명사인 우리의 샤를 (샤를 보바리 - 마담 보바리의 남편)이 15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학교에 간 날의 묘사 중에 일화다.
socially awkward 한 샤를의 행동 때문에 교사가 ridiculus sum (나는 멍청합니다)라는 문장을 스무번 쓰라고 한다.
sum 이라는 단 어 때문에 cogito ergo sum 이라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문구가 떠올랐다. 라틴어에도 주어는 있지만 동사로 인칭까지 표현할 수가 있는데 sum 은 일인칭 나는 ~이다 라는 동사라서 일인칭인 ego를 생략해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갑자기 라틴어 문장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읽는 자이다 라는 문장을 주어 없이 sum 을 써서 만들어 보라고 AI에게 시켰다.
결과는 이 성차별적인 라틴어가 남성형과 여성형을 구분해서 내놓는다. 문장의 구조상 그럴 수 밖에 없단다. 젠장!
그래서 데카르트를 표절했다.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Lego
Ergo
Sum
오~~~ 좀 있어 보인다. ㅋㅋㅋㅋ
발음도 쉽고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