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trapod 사지동물 vs Quadruped 사족보행동물 : 헷갈리는 사지동물 분류
2025-10-16 03:49:42
경이로운 존재들 이라는 포유류에 관한 역사책을 읽고 있다
Tetrapod 사지동물.
처음에는 단순히 ‘네 발 달린 동물’을 뜻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Quadruped와 초점과 범위가 다른 개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Quadruped는 Tetrapod라는 큰 분류군 안에 속하는 하위 개념이다.
Tetrapod (테트라포드): 진화적 분류군 — 넓은 범위
어원: 그리스어 Tetra(4) + pod(발, 사지)
핵심 의미: 어류의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와 네 개의 사지(팔, 다리, 날개 등)를 지닌 모든 척추동물의 진화적 분류군
포함 대상: 인간(이족보행), 새(날개), 뱀(퇴화한 다리) 등 → 네 발로 걷지 않아도,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래했기 때문에 Tetrapod에 속한다.
참고: ‘테트라포드’는 방파제 콘크리트 구조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네 개의 다리 모양을 가져 파도의 충격을 분산시키며, 같은 그리스어 어원에서 유래했다.
Quadruped 사족보행 동물
행동 양식 — 좁은 초점
어원: 라틴어 Quadru(4) + ped(발)
핵심 의미: 현재 네 개의 다리를 이용해 걷거나 서는 동물
즉, 사족보행(quadrupedalism)을 하는 생물
예시: 개, 고양이, 사자 등
분류학적 지위: 학술적 분류군(강·목 등)이 아니라, 보행 방식을 설명하는 용어다.
‘-pod’와 ‘-ped’의 어원적 차이: 구조·분류 vs. 보행·행위
두 어근은 비슷하지만, 언어적 기원과 쓰임새의 영역이 다르다.
그리스어 -pod는 구조적·분류적 의미,
라틴어 -ped는 행동·보행적 의미에 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