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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2025-10-03 16:31:22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제 정신이야?"
"난 그때 정신줄을 놓았던 것 같아"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내기 힘든 순간들이 있다.
간혹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지 못해 질환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온전함과 정신질환의 경계는 불분명하게 다가온다.
큰 언니의 아들이 고 2 시절,
온전한 정신으로 견뎌내질 못했다.
조금씩 정신질환으로 진전되었고
마흔살이 되던 무렵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엄마이다.
이모인 나는
조카의 맑고 총명했던 어린 시절부터
담배를 피우며 우주를 구원하는 담대한 생각을 가졌던
마흔살의 청년을 기억한다.
유가족은 크고 작은 상처와 슬픔 속에 살면서
서로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어려움은 나눌수록 가벼워진다고 했던가?
<나팔북>이라는 책 서평단에 지원하면서
만나게 된 첫 번째 책이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이다.
어려움은 나눌수록 가벼워진다고 했던가?
나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길 바라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
2025.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