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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
2026-03-19 01:00:22나를 유괴해다놓고 내 넓적다리뼈로 피리를 부는 놈아
제발 빽빽한 깊은 산 숲속에선 피리 좀 불지 마라
『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 김혜순 지음
작가의말 (김혜순의 편지)을 읽으면 그녀는 이 시를 밝은 마음으로 가볍게 썼다고 한다. 그래서 읽는 사람들도 그처럼 가볍게 읽어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나는 이해가지 않는 말들을 마주하면 마음이 아주 무거워졌는데, 다 읽고나니 가벼웠어야 한다고 비로소 생각했다. 좋은 시도 있었고 대부분 난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