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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극장
2026-04-02 23:28:06“ 아일랜드 사회분위기를 '마비'라는 관점에서 묘사한 더블린 사람들 때문에 송사가 그치지 않았던 제임스 조이스는 아일랜드를 떠난후,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 (중략)이탈리아, 스위스 등을 난민처럼 떠돌았던 제임스 조이스는 자신을 '자발적 망명자'라고 했다. 지금 이곳 벨파 스크에서, 나는 제임스 조이스에게서 힌트를 얻는다. '자발적 망명정신.' ”
『유대인 극장』 이성아 지음
이성아 작가의 책은 처음 읽었다.
중언부언 없고 방언을 글에 잘 녹여낸다. 어찌보면 인간군상극. 세계의 부조리와 인간의 불성실함으로 발현된 편견과 차별에 대한 얘기들이었고 그녀의 디아스포라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대체로 모든 글이 좋았지만, 단편 '스와니강'이 뉴욕 퀸즈에서 코로나를 겪는 주제를 등장시켜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외할머니를 코로나로 잃었던 기억도 포함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