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갈림길
2026-07-04 20:08:50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건영 작가의 책과 방송은 거의 다 챙겨보고 있는데, 주로 미국 연준이나 유럽 ECB 등 각국의 중앙은행의 정책과 이에 따른 국제경제 및 투자시장의 동향을 분석하는 전문가이다. 저자의 첫 번째 책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은 관련 지식에 대한 소개가 많았고, 이후에 출간된 책들은 국제경제 동향의 변화에 대한 해설과 함께 그에 따른 투자전략을 주로 담았던 것 같다. 저자의 방송이나 책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책이나 방송을 보는 당시에는 내용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 돌이켜보면 기억에 남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았다. 국제경제와 시장의 동향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왔다.
저자의 새로 출간된 <부의 갈림길>은 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분쟁과 연준 의장 교체, AI 혁명 등 다양한 이슈에 따른 국제경제 및 시장의 변화를 예측한 책이다. 책의 제목에서도 갈림길을 사용한 것처럼,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한 마디로 하자면 K자 경제라고 할 수 있는, 계층간 차이가 점차 심해지는 경재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
계층 간 차이가 심해지는 K자 경제는 현재만의 상황이 아니라, 미국의 금융 위기나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시기부터 진행되어 왔는데, 일본이나 유럽이 K자 경제의 부유층을 주로 타겟팅한 경제정책을 실시한 것과 달리,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계층을 대상으로한 경제정책을 실시한 것이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의 경제 상황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교체되는 연준 의장에 대해서도 단순히 매파냐 비둘기파냐 하는 구분이 아니라, 돈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 따라 엄격히 판단하여 금리 정책을 실시하면서도 국채 시장을 조절하여 K자의 양 계층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인물로 판단하고 있어, 향 후 그의 정책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저자의 지난 책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 내용이 훨씬 깊으면서도 이해하기 좋아 많은 공부가 되었으며, 저자의 설명 이후에 추가된 경제 신문 기사가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는 등 향후 경제기사를 보는데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