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고 및 활동
[11월 북모닝 도서] 호감의 디테일
2025-11-03 09:03:11호감의 디테일 - 인간관계를 구원할 작고 구체적인 행동들

작은 센스가 만드는 큰 차이
반복된 질문에 같은 답을 하면, 질문한 사람이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민망해질 수 있다. 이때 답변자가 같은 내용을 조금 다른 방 식으로 표현하면, 그 민망함을 자연스럽게 덜어줄 수 있다.
저자는 비행기에서 옆자리 승객에게 “맨해튼 어디 사세요?”라는 질문을 두 번 했지만, 처음엔 “82번가와 파크 애비뉴”라고, 두 번째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바로 맞은편”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같은 정보를 다른 방식으로 전달받음으로써 저자는 자신이 실수한 줄도 모르고 넘어갔고, 대화는 부드럽게 이어졌다.
이렇게 섬세한 순간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넘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소한 오해, 어색함, 불편함을 따뜻하고 명쾌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독자에게 실용적인 소통의 기술을 전한다. 작은 말투 하나, 표현 방식 하나가 관계의 온도를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