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고 및 활동
[1월 북모닝 도서] 팔리는 기획, 살아남는 브랜드
2026-01-01 17:21:18팔리는 기획, 살아남는 브랜드 - 대한민국 식탁을 바꾼 30년 차 F&B 기획자의 노하우

집요함과 유연함 사이
비비고 생선구이 시리즈를 집에서 종종 먹는다. 생선을 좋아하지만 요리하기 어렵고, 굽는 과정에서 나는 비린내가 걱정이었기에 간편한 이 제품을 찾곤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바로 비비고 생선구이의 기획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반가움이 무척 컸다.
저자는 생선구이 제품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원재료를 알아보다가 어느새 수산 시장에서 수산물을 직접 고르고 단가를 알아보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깊이 파고들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자는 '많이 알면 알수록 더 다양한 상품 기획의 기회가 생긴다'고 말한다. 이처럼 집요하게 본질을 파고드는 모습이야말로 천상 기획자의 면모가 아닐까 한다.
흥미롭게도, 저자가 꼽는 창의력의 원천은 매일 아침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하는 독서이다. 그는 익숙한 마케팅 분야를 넘어 미술, 예술, 자기 계발, 재테크 등 잘 알지 못했던 낯선 영역의 책들을 마치 이국의 향신료처럼 즐기며 기획의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