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고 및 활동
[5월 북모닝 도서] 유혹하는 글쓰기
2026-05-03 10:43:04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글쓰기는 어떻게 삶을 구원하는가
스티븐 킹의 명성만큼이나 익히 알려진 이 책을, 어느 이른 새벽 무심코 펼쳐 들었다. 25주년 기념 에디션의 만듦새를 잠시 살핀다는 것이,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동이 텄고 책의 절반을 넘게 읽고 있었다.
그의 소설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흡인력 있는 이 작법서에서 킹은 글쓰기가 단순한 ‘기술’이기 이전에 삶을 대하는 ‘태도’임을 역설한다. 그는 화려한 수식보다 간결한 문장, 부사보다 동사의 힘을 강조하며, 문을 닫고 혼자만의 세계에서 정직하게 써 내려가라고 조언한다.
글쓰기를 신비화하지 않고, 목수처럼 매일 연장을 챙기듯 성실하게 책상 앞에 앉는 습관이 최고의 재능임을 말한다. 치명적인 사고를 극복하고 다시 펜을 잡은 그의 삶은 글쓰기가 생존과 치유의 도구임을 증명한다.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강력한 위로와 동기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