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발동작업실일지
문발동작업실일지 56
2026-03-29 10:57:54오랜만에 블로그로 들어왔다. 지난 주에는 내내 일을 하느라 못 왔고 어제는 왔는데 일지를 쓸 생각은 못 했다. 원고를 말일까지는 넘기겠다고 했는데 언제나 그렇듯 생각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아 마음이 급했던 탓이다. 오늘은 마음이 급하지 않은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그래도 일단 오전에는 나왔으니 좀 여유가 있는 건지도 모른다. (언제나 나는 내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 여튼 오늘은 생각이 났고 클릭했다.
지금 고치고 있는 작품은 내게 가장 어려웠던 작품이었다. 그 상태가 최선이 아니라는 건 알겠는데 어디를 손을 대야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부족하지만 꽉 찼고 어딘가 손대면 무너질 것 같은 느낌. 사람들은 그만 손대고 보내라고 하지만 이번에 완전히 뒤집을 수 있게 되어서 만족스럽다. 어차피 지금도 많이 늦었는데 조금 더 늦는다고 무슨 일이 있겠나.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오늘도 끝낼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 장면만 남겨두고 끝내는 게 목표다.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게 목표지만. ㅎ
마무리해서 보내도 다른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다시 세세한 부분을 봐야지. 뭐 어쩌겠나. 보고 또 봐도 이상한 부분이 나올 것 같지만.
오늘은 정말 딴 짓 안 하고 작업에 몰두할 수 있기를......
지지난 주 부터 <은중과 상연> ost 만 듣고 있다. 작업에 몰두할 때는 끄는데 어제는 작업할 때도 그냥 틀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