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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책을 마주하며...
2025-09-15 18:53:55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가브리엘 쉬숑/ 아를
먼저, 여성학자 정희진 님의 책 소개 글 문장에 정말 공감합니다 ㅠㅠ
17세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 가브리엘 쉬숑이 던진 말들은 주장 그 이상입니다. 여성에게 씌워진 낙인들 예를 들면 나약함, 가벼움, 변덕스러움을 단호히 거부하고, 오히려 강인함과 의로움, 끈기를 여성의 본질적인 가능성으로 제시한 점은 놀라울 만큼 현대적입니다. 놀랍습니다!! 이런 분을 나는 왜 몰랐을까요.....
당시 사회에서는 감히 입 밖에 내기조차 힘들었을 법한 목소리가, 수백 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날까지 울림을 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아마도 쉬숑은 수백 년이 지난 시대에도 여전히 이런 주장이 통용될 사회라는 것에 분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100년 혹은 더 뒤에도 우리 딸들이, 여성들이 이런 주장을 여전히 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먹지도 않은 밥이 체하는 기분'이 드는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ㅠㅠ
잊힌 철학자가 되었다가 1970년대가 되어서야 보부아르와 같은 분께 재발견되었다니!!
시몬 드 보부아르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여성은 본래 이렇다’라는 식의 근거 없는 속설들이 얼마나 허약한 토대 위에 놓여 있는지를 드러내는 부분도 놀랍습니다
잘 헤쳐나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