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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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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쓰는 법 독서의 완성 - 이원석

관심있는 분야가 생기면 관련 책을 여러 권 한꺼번에 보는 편인데 '서평'에 대해 궁금해 져서 지난 번 책에 이어 이번 책도 살펴보았다.

지난 번 책이 서평 쓰기의 기술적인 부분과 요긴한 팁들을 차근차근 알려주었다면 이번 책은 훌륭한 서평가들 소개와 서평의 사회적 역할까지 논하고 있다.



서평 쓰는 법
서평 쓰는 법
같은 날 방문한 소금과 다시마

대로변에 위치하지 않은 작은 가게는 누군가의 소개가 없으면 알고 가기 어렵다. 나도 덕분에 방문했는데 가게의 조명도 좋고 음악도 좋고 메뉴도 재밌다.

'소금과 다시마'라는 이름도 독특하다. '다시마'가 들어간 메뉴가 많았다. 거의 전 메뉴에 소금은 들어갔을테고 : )

주문한 음식 셋 중에 사진에 나오지 않은 콘부파스타가 제일 맛있었다.


https://naver.me/FsKRMrxW

커피폴리@합정역

합정역에서 가까운 카페.

커피 맛도 디저트도 분위기도 나무랄 데 없는 공간이다. 1,2층으로 되어 있고 자리도 꽤 많은 편.


https://naver.me/GTgS72yT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 - 조현행

여기서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갖는 일'이다.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갖느냐고? 일단 글을 쓰면 된다. 왜냐면 쓰는 행위는 바로 생각하는 행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쓰기는 곧 생각하기이다. 글을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글은 생각이 있어서 쓰는 게 아니라 쓰면서 생각을 만드는 훈련이다.

p.27


책에 독후감, 서평, 비평을 비교해 놓았는데 여태 내가 쓰고 있던 건 독후감이었던 사실을 알았다. 읽는 데서 끝내지 말고 뭐라도 적어 놓자는 다짐을 또 하게 된다.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
인도 커리 식당, 베나레스 구로디지털단지역점

혼밥을 자주하는 편인데 나같은 혼밥러들이 신경쓰는 것은 남의 시선보다는식당의 회전율이다. 그래서 4인 좌석만 있는 식당은 잘 가지 않는다. 식당 입장에서는 점심 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손님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2,3시 넘어 한적할 때 점심을 먹은 적도 많은데 요즘은 식당들이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을 운영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고...


이 곳은 9,500원 런치세트를 혼자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아서 맘이 편했다. 커리는 좀 달긴 했지만 사실 그래서 더 맛있었다.

https://naver.me/FS6OKSMt

동네 카페, 테이크잇이지

이 동네에는 사뭇 어울리지 않게 깔끔하고 힙한 카페 겸 바게트샌드위치 가게.

불고기 바게트 샌드위치를 주문. 주인분도 친절하시고 가게도 분위기 좋고. 조금 오래 앉아 있어도 괜찮을 듯.

13회 그믐밤 뒷이야기

열세 번째 그믐밤은 1년이 넘게 진행되어온 지난 그믐밤 중 최다 참석인원을 자랑하는 그믐밤이었어요. 30명의 참석자는 물론이거니와 북토크에 함께 해 주신 작가님이 한 두 분이 아니고 무려 다섯분.

지난 5회 그믐밤, 수북강녕에서 있었던 북토크에서 3명의 작가님을 모신 적이 있긴 하지만 https://www.gmeum.com/meet/234

다섯 명을 한 자리에 모신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믐밤 안에서만 유별난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이 정도 게스트 숫자는 드물지 싶어요. 별이 다섯 개! 가 아니고 별처럼 빛나는 작가님이 다섯 분!!


과연 어떤 시간이 될지 두근거리는 마음을 품고 책방으로 향했어요. 지하철 망원역에서 내려 그 유명한 망원시장을 가로질러 가니 꽈배기와 핫도그, 닭강정의 유혹이 강렬하더군요. 혼미한 정신을 붙잡고 책방에 도착!

가가77페이지는 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높다란 천장고로 한여름인데도 무척 시원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천장에 달린 화려한 샹들리제가 아주 인상적이었고 한 켠에는 독립서적물을 취급하고 있는 큰 섹션이 있었습니다.


돌고래 출판사 김지윤 편집자님의 사회로 5명의 작가님들이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첫 질문으로 <빌런의 서사> 기획 의도를 들었을 때 어땠는지, 책에 실린 다른 이의 글은 어떻게 읽었는지, 글을 쓰고 난 후일담 등을 나누었는데 아무래도 인원이 많아서 이기도 했지만 작가님들 역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셔서 정해진 시간이 꽤나 모자랐어요. 기획을 담당한 편집자님의 이야기도 개인적으로 궁금했는데 마침 객석에서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빌런의 서사> 라는 주제가 확실히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던 것 같아요.


그믐밤이 있었던 15일은 마침 광복절이기도 했는데요, 휴일 저녁 유료 북토크 행사에 이처럼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주셨다는 것에 큰 감동 받았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속에천불청송얼음막걸리 @신대방점

답답한 마음은 자연스레 술을 부르고...


그래서 찾아간, 속에천불청송얼음막걸리 신대방점.

가게 이름 = 내 맘

청송얼음막걸리와 정구지전, 닭똥집볶음을 주문했다.


얼음막걸리는 슬러시 형태로 나오는 건가 하고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막걸리에 얼음을 띄워주셨다. '정구지' 가 뭔지도 궁금했는데 그냥 부추전이었다. 알고 보니 부추는 전국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다고.


안주가 다 맛있는 안주 맛집이었다. 막걸리는 가게 이름에까지 올린 것 치고는 의외로 평범.

여름날 초저녁

날은 덥고 답답한데 집 주위 마땅히 갈 곳이 없다.

방향이 달라 존재 자체를 잘 모르다가 그래도 조금 높으니 약간은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올라간 육교.

웬 일인지 지나다니는 차 한 대 없고,

도시인의 여름이 지나간다.

금요일 저녁에 묻는 인생의 모든 의미

보통 금요일 저녁에는 가볍게 유튜브 15분 영상을 1.5배속으로 몇 개 보면서 멍하니 시간을 때우다 갑자기 인생을 잘못 산 느낌에 빠져들어 후회하면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루틴이다. 그런데 이 날은 노트북을 남편이 가져가버려 (본인 노트북이 갑자기 고장 나서 내 노트북을 빌려주었다.) 반강제로 독서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맥주 마시면서 술술 읽을 만한 책은 아니라 많이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느 부분을 읽어도 명언이 쏟아져 나오는 책이라 종종 아무 데나 펼쳐서 읽곤 한다.


우리는 여러모로 무능하다. 행성들의 위치를 변화시킬 수 없고, 엔트로피 증가 법칙을 바꿀 수 없다. 우리는 태어날 때의 초기 조건, 우리에게 가해지는 물리적 힘들, 우리를 형성하고 제약하는 우주의 역사를 통제할 수 없다. 게다가 우주는 우리에게 무관심한 듯하다. 우주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며 소행성이나 노화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도 않는다. 실제로 이 사실은 현대인에게 큰 불안을 안겨준다. 우주가 우리에게 어쩌면 적대적이거나 최소한 무관심하다는 사실 말이다. 우주는 우리의 사정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데, 우리는 우주의 처분에 내맡겨져 있다.
<인생의 모든 의미>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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