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ura
banner image

김새섬님의 블로그

기고/강연 요청은 본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okura@gmeum.com
전체보기(391)
14회 그믐밤 뒷이야기

열 네 번째 그믐밤은 부산에서 열게 되었어요. 작년 9월 이후 1년만에 다시 찾은 부산의 그믐밤. 여름 더위가 가신 9월은 참 좋은 계절이어야 하는데 이 날은 아침부터 하늘이 꾸물꾸물. 부산으로 향하는 KTX 기차의 창문에 빗방울이 빗금을 긋습니다. 거 참, 파시스트 이야기하기 좋은 날이네요.


그믐밤에 우리들이 모이는 곳은 크레타 서점입니다. 부산 멋쟁이들이 모두 모인다는 서면에 위치하고 있네요. 크레타는 강동훈 책방지기님의 인생책 <그리스인 조르바> 의 배경이 되는 섬인데요, 그래서 특별히 이번 그믐밤의 책갈피 뒷면에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 문구를 삽입하였어요.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눈으로는 많이 읽었는데 막상 그믐밤 때 발음하려니 혀가 꼬이더라고요. 태어나서 한 번도 소리 내어 이 작가의 이름을 발음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믐밤 1부는 이번 책을 번역하신 장현정 출판사 대표님께서 슬라이드까지 준비하셔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6개월 생각하고 번역 작업에 들어갔는데 2년이 훨씬 넘게 걸렸다며 당분간 번역 활동은 예정에 없다 하시네요. ^^


1부 강연이 끝나고 2부는 참가자들과의 질의 응답이었습니다. 이 어렵고 무거운 주제로 과연 누가 질문을! 싶었지만 막상 2부는 끊이지 않는 질문으로 가득찼습니다. 프로 MC와도 같은 노하우를 보여주신 강동훈 책방지기님의 유려한 진행 덕분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우리들은 파시즘을 막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나요?


결국 고민의 끝이 향하는 것은 이 지점이었을텐데요,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장현정 대표님 강연에서 힌트를 얻어봅니다.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는 헤게모니 투쟁 전략으로 진지전과 기동전을 이야기했습니다. 기동전은 촛불연맹, 데모 등의 활동으로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적극적이고 효과가 즉각적이지만 누구나 기지전에 참가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발전한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기동전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요.

그렇더라도 우리 모두 작은 진지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진지전이라고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우리들의 독서 모임이야말로 그 진지전의 토대가 될 수 있다. 참호 속에 숨어서 싸우듯 장기전을 펴는 혁명의 '진지전'! 그믐밤이 우리들 진지전의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번 그믐밤 온라인, 오프라인 참가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미션 끝까지 수행해 주신 @오락가락 님, 큰 감동입니다.)

목포문학박람회 <문학과 책문화생태계 포럼> 참석

9월 15일(금) 낮1시부터 4시까지 ‘문학의 연대와 확장’이라는 주제로 목포문학관에서 열린 <문학과 책문화생태계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프로그램북

모닝캄커피랩 당산점

대한항공 라운지가 생각나는 카페 이름, 모닝캄.

카페 실내에 난데 없이 커다란 바위가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데 제법 웅장하면서 힙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크렘드라크렘'이라는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다. 보통 이런 메뉴는 디카페인을 만들어 주지 않는데 이 곳은 주문할 수 있어서 점수를 주고 싶다.

짭짤, 달달, 씁쓸하니 맛도 꽤 괜찮은 편.


오래 있고 싶었는데 다음 행선지로 빨리 떠나야 되서 아쉬웠던 곳.

https://naver.me/GSgDKKEZ

미스터리 아레나 - 후카미 레이이치로

요즘 재미있는 추리소설 뭐가 있을까요?

혼비 작가님과 맥주를 마시다 다짜고짜 물어본 뒤 추천 받은 책.


일본에서 매년 연말에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미스터리 아레나> 물론 이건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상의 TV 쇼다. 추리 소설의 일부를 조금씩 공개해가며 스튜디오에 모인 참가자들이 범인을 맞추는 것이 쇼의 내용이다.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큰 돈을 벌 수 있다. 따라서 액자식 구성으로 책 안에 TV 쇼의 질문이 되는 살인 사건이 나오고 스튜디오에 있는 참가자들은 이 사건을 함께 읽으며 문제를 풀어나간다.


쇼를 진행하는 MC 를 비롯 참가자들의 대화가 참으로 경박하고 유치해서 계속 낄낄거리며 읽었다. 하지만 이 사람들, 미스터리에는 혼또니 진심이닷!


역시 주말엔 소설 한 권!


자, 여러분이 세끼 밥보다 더 좋아하시는 밀실입니다. 이 수수께끼를 풀어주십시오!
197페이지
미스터리 아레나
미스터리 아레나
오늘의 하늘 사진

곧 멸망할 세상을 알리는 듯 붉게 물든 하늘.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다 보았다.



서평 쓰는 법 독서의 완성 - 이원석

관심있는 분야가 생기면 관련 책을 여러 권 한꺼번에 보는 편인데 '서평'에 대해 궁금해 져서 지난 번 책에 이어 이번 책도 살펴보았다.

지난 번 책이 서평 쓰기의 기술적인 부분과 요긴한 팁들을 차근차근 알려주었다면 이번 책은 훌륭한 서평가들 소개와 서평의 사회적 역할까지 논하고 있다.



서평 쓰는 법
서평 쓰는 법
같은 날 방문한 소금과 다시마

대로변에 위치하지 않은 작은 가게는 누군가의 소개가 없으면 알고 가기 어렵다. 나도 덕분에 방문했는데 가게의 조명도 좋고 음악도 좋고 메뉴도 재밌다.

'소금과 다시마'라는 이름도 독특하다. '다시마'가 들어간 메뉴가 많았다. 거의 전 메뉴에 소금은 들어갔을테고 : )

주문한 음식 셋 중에 사진에 나오지 않은 콘부파스타가 제일 맛있었다.


https://naver.me/FsKRMrxW

커피폴리@합정역

합정역에서 가까운 카페.

커피 맛도 디저트도 분위기도 나무랄 데 없는 공간이다. 1,2층으로 되어 있고 자리도 꽤 많은 편.


https://naver.me/GTgS72yT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 - 조현행

여기서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갖는 일'이다.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갖느냐고? 일단 글을 쓰면 된다. 왜냐면 쓰는 행위는 바로 생각하는 행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쓰기는 곧 생각하기이다. 글을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글은 생각이 있어서 쓰는 게 아니라 쓰면서 생각을 만드는 훈련이다.

p.27


책에 독후감, 서평, 비평을 비교해 놓았는데 여태 내가 쓰고 있던 건 독후감이었던 사실을 알았다. 읽는 데서 끝내지 말고 뭐라도 적어 놓자는 다짐을 또 하게 된다.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
인도 커리 식당, 베나레스 구로디지털단지역점

혼밥을 자주하는 편인데 나같은 혼밥러들이 신경쓰는 것은 남의 시선보다는식당의 회전율이다. 그래서 4인 좌석만 있는 식당은 잘 가지 않는다. 식당 입장에서는 점심 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손님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2,3시 넘어 한적할 때 점심을 먹은 적도 많은데 요즘은 식당들이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을 운영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고...


이 곳은 9,500원 런치세트를 혼자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아서 맘이 편했다. 커리는 좀 달긴 했지만 사실 그래서 더 맛있었다.

https://naver.me/FS6OKSMt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두산아트센터 연극 티켓을 드려요
[초대 이벤트] 연극 <원칙> 티켓 드립니다.~5/21
글쓰기를 돕는 책 _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북토크/책증정]사이토 다카시의 <글쓰기의 힘> 같이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메롱이님의 나 혼자 본 외국 작품
직장상사 길들이기웨폰만달로리안 시즌3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 성난 사람들 시즌2
5월 15일, 그믐밤에 우리는...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하이틴에게 필요한 건 우정? 사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청소년 문학 함께 읽기] 『스파클』, 최현진, 창비, 2025[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소설로 읽는 기후 위기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