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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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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그믐밤 뒷이야기

그믐밤은 지났지만 아직 이 공간은 10 여일 정도 열려 있어 저의 짤막한 소회와 과정을 이 곳에 풀어볼까 합니다. 못 다한 <다리 위 차차> 이야기도 계속 하고 싶고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도 일일이 드리지 못해서 변명과 사죄(?)의 공간처럼 이 곳에 그 때 그 때 마다 제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내 볼까 싶은데요.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좀 얼떨떨해서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혔고, 오늘에 서야 조금 제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북토크는 많이 가봤지만 제가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라 제일 처음에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음식은 많이 먹어봤지만 막상 요리는 처음인 기분. 일단은 송송책방 대표님께서 행사 진행 경험이 몇 차례 있으시다는 걸 알기에 ‘송송책방에 묻어가자’ 싶은 마음이 컸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하하 모르는 건 일단 무조건 여쭤보자! 대표님이 알아서 해주실거야! 잉? (물론 송송책방 대표님과 이 사실은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송송책방은 양재천 인근에 위치한 서점으로 지하철역 등에서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역에서 걸어가는 길이 나름 쾌적하고 많이 복잡하지 않은 편에다가 서점 내부도 너무 예뻐서 북토크 장소로 제가 전부터 찜해 놓았던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간단한 식음료도 판매하시다 보니 이보다 더 안성맞춤일 수는 없었죠.


송송책방 대표님께 윤필 작가님, 재수 작가님께서 와 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조심스레 떨리는 마음으로 여쭈어 보았는데, 채 얼마 시간도 되지 않아 바로 가능하시다고 즉답을 주셨습니다. 시작은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북토크, 별 거 아니구먼.


행사 준비는 제가 쓰는 이 글처럼 의식의 흐름대로 하게 되었어요. 가만있자... 사람들이 모이면 어떻게 되는 거지…아 맞다. 다 서있을 순 없고…엉덩이 붙일 의자가 필요한데, 송송책방에 의자가 그렇게 많았었나? 대표님께 연락함=> 대표님 의자 충분한가요?


제일 처음엔 숫자 29에 집착하다 보니 손님을 29명을 모시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29명이 송송책방에 물리적으로 못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약간의 준비 인원들, 또 작가님들 숫자까지 더해지면 공간이 조금 빡빡하게 느껴져서 즐거운 기분으로 오셨다가 숨 막히는 느낌으로 돌아가실 수도 있겠다 싶어 쾌적한 북토크를 위해 참석자 숫자는 20명으로 정했습니다. 이러한 행사는 막판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 숫자가 관건이라고 하는데 처음부터 큰 걱정은 안 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믐 플랫폼에 찾아와 주시고, 부러 댓글까지 달아주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다리 위 차차> 에 관해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고 당일에 물론 급작스러운 일들은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오시지도 않을 행사에 그냥 별 생각 없이 신청하시지는 않으셨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 4시간의 시간을 드렸으나 아무도 그만 하라는 말씀이 없으셔서 계속 이야기 해볼게요. 모든 준비는 다시 의식의 흐름대로 갑니다. 북토크는 북이 있고, 토크가 있어야 한다. (비장함) 북에 해당하는 <다리 위 차차> 는 걱정할 필요가 없이 이야기 거리가 쏟아져 나올 책이고… 토크? 가만 있자. 토크 전달을 위해 마이크가 필요하구나. 송송책방 대표님께 여쭤보니 이미 책방에 2개의 마이크를 보유하고 계신다고요. 그런데 저희는 작가님 2분 + 사회자 장강명 작가까지 1명이 더해져서 최소한 3개 이상의 마이크가 필요한데…얼른 4개 짜리 세트를 주문 했습니다. 역시나 세상의 모든 물건이 만들어지는 나라에서 배송이 된다더군요. 그런데!! 그믐밤은 다가와 오는데 마이크가 2주가 지나도록 안 오는 겁니다. 어떻게 되는거야 라고 방방 굴렀는데 그믐밤을 며칠 앞두고 마이크가 무사 도착했습니다. 마이크에 배터리를 채우고 가슴을 쓸어 내리며 집에 있는 앰프와 연결을 하는데 뭔가가 안 됨. 그 뭔가가 뭔지는 모름. 앰프가 고장 난 건지, 전력을 연결하는 전원부가 잘못 되었는지, 어쩌면 처음부터 고장품 아니었을까? 스피커와 연결해 보겠다고 스피커 케이블도 샀는데 역시나 작동이 안 되고… 행사날이 다음날이라 이미 대여하기도 늦고, 일단은 대표님께 송송책방에 있는 마이크라도 챙겨 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대표님, 마이크가 안 되요 T.T 그래도 어쩌면 혹시나 싶어서 제가 산 마이크를 챙겨왔는데 송송책방 앰프에 끼우니 작동만 잘 되더군요. 며칠 간 마음속으로 중국 물건을 욕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안 그래도 윤필 작가님이 북토크 하실 때 우리 안의 편견 이야기하셨는데 저 얘기하시는 줄 알고 뜨끔해서 작가님 계속 외면함.

 

그믐밤 토크 이어가 봅니다. 한편, 참여해 주신 분들께 드릴 작은 기념품으로 책갈피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역시나 이런 디자인도 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마음속으로 ‘나는 천재 디자이너다, 내 안에는 뛰어난 미적 감각과 센스가 내재되어 있다’ 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안을 4개 정도 만들어서 다른 분들께 공유해서 어떠냐고 여쭤보니 제가 미는 시안은 만장일치로 거절되었습니다. 천재란 동시대와 불화 할 수 밖에 없구나…시대를 앞서간다는 것의 비애를 느꼈지요.


책갈피는 한 면은 그믐밤 관련이고, 다른 한 면은 <다리 위 차차>의 이미지인데 차차 쪽 디자인은 손댈 것 없이 송송책방에서 주신 이미지와 문구를 그냥 그대로 이용하였습니다. 그믐밤 1회 책갈피를 받으신 분들은 잘 소지하고 계시면 나중에 유명 NFT 저리 가라, 경매에 엄청난 금액을 받고 파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역사의 시작을 목격하셨던 것입니다!


북토크 질문지는 저의 사심을 듬뿍 담아 제가 궁금한 것들 위주로 18개 정도의 질문을 작성했어요. 토크 시간이 45분이라 더 많이 질문을 골라도 어차피 다 여쭤볼 수 없을 거 같더라구요. 궁금한 점이 많아서 최소한으로 줄여도 질문 개수가 더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중에 실제 북토크에서는 질문의 방향이 전혀 다른 곳으로 흘러가 2,3개 정도만 제가 미리 골라 놓았던 질문이 나왔습니다. 미리 짜 놓은 대본은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윤필 작가님, 재수 작가님의 대답에 따라 토크는 유기적으로 흘러갔고 사회자 장강명 작가가 즉석에서 대화의 흐름에 맞는 질문들로 바꿔갔어요.


작가님들과 사회자 간의 본토크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본격적으로 참석자들과의 대화 시간이 되어 각자가 궁금한 것들, 작품 읽으면서 느꼈던 점들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항상 이런 시간이 되면 아무도 말을 안 하면 어쩌지..조마조마한 마음이 드는데 그런 걱정은 필요없었습니다. 다들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작가님들께 궁금한 점들을 열정적으로 물어봐 주셔서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지요.


약 44분 정도의 질의 응답 시간이 끝나고 북토크 때문에 가장자리로 밀어 놓았던 커다란 테이블을 가운데로 옮겨 두런 두런 자리를 잡았습니다. 송송책방 대표님께서 미리 준비해 두신 과일과 여러 안주에 맥주 한 잔을 하면서 다 함께 이야기를 나눴지요. @남극의주방님이 직접 남극에서 찍으신 사진을 보여주시고 그 중 원하는 사진들을 골라 갖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 사진은 지금 저희 집 냉장고 여행 갤러리에 제주도와 일본에서 가져온 엽서, 사진들과 함께 나란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계속 테러리스트가 나타난다는 소식을 들은 공항의 보안요원처럼 이 곳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얼른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장내를 매의 눈으로 감시하느라 다른 분들과의 담소를 그렇게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T.T 하지만 끝끝내 사제 폭탄 폭발이나 참석자들 간 유혈 다툼, 두 작가님 간의 멱살잡이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제가 할 수 있었던 가장 대단한 일은 마지막에 맥주병을 가까운 재활용 쓰레기장에 가져다 버리는 것 뿐이었습니다.


참석자분들이 모두 가시고 난 뒤 송송책방 대표님과 도움 주신 임지원 편집자님을 뒤로 남기고 저와 장강명 작가도 책방을 떠났습니다. 11시가 다 되었지만 여름밤은 아직 후끈했고 저는 작은 안도와 이상한 허탈함과 큰 감사를 느꼈습니다. 사전에 안달 냈던 몇 가지 걱정 거리들은 전혀 필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이크를 비롯 사소한 몇 가지 고민들도 큰 어려움 없이 해결되었구요. 너무 긴장을 해서 인지 정말 무사히 끝난 거 맞나 라는 질문을 집에 가는 길,지하철역에서 계속 곱씹으면서 무언가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모여 두 작가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각각 자신의 생각을 나눠 주셨던 첫 번째 그믐밤은 이렇게 꿈결처럼 끝났습니다. 저는 이제 두 번째 그믐밤을 조금 더 능숙하게 준비하러 가보겠습니다. 함께 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큰 감사드립니다!

다리 위 차차 1
다리 위 차차 1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 - 랠프 루이스

카뮈에 따르면, 우리는 거짓 희망을 품지 않은 채 부조리 감각을 받아들여야 하고, 더 나아가 껴안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체념하면서 부조리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고, 결코 부조리를 전부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 부조리는 부단한 대결, 저항, 교전을 요구한다...... 카뮈는 시시포스가 그 노동에서, 그 임무에 숙달되는 과정에서, 그리고 자신의 운명이 부조리함에도 불구하고 신들과 죽음에 끝없이 반항하는 것에서 의미를 찾고 심지어 행복까지 찾는 모습을 상상했다. "정상을 향해 가는 투쟁 자체가 충분히 사람의 가슴을 벅차게 해 준다. 시시포스가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141 페이지



우주에 대한 가장 끔찍한 사실은 우주가 적대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무관심함을 수긍하여 죽음의 한계 안에서 삶의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종으로서 우리의 존재는 순수한 의미와 성취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어둠이 아무리 아득해도 우리는 우리 자신의 빛을 마련해야 한다.

스탠리 큐브릭,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감독

378 페이지


세속적 휴머니스트가 되자 는 작가님의 주장이 담긴 책이다.

우주는 무관심하다. 그렇다고 내가 무관심한 인간이 될 필요는 없다.

화해의 몸짓 - 장성욱 소설집

짜친 인생들의 살고자 하는 버둥거림?

책을 다 읽고 난 뒤 한 줄 감상은 이랬는데 뒷 표지에


'출구가 꽉 막힌 생의 보통날, 그 순간 펼쳐지는 이야기의 향연' 이라고 편집부가 정제된 언어로 써 놓았다.


제대로 읽은 거 같긴 하다.


자기계발의 10가지 진실 - 아나 카타리나 샤프너

455페이지,


소설은 등장인물의 삶에 우리 자신을 투사하여 그 삶과 일체되도록 우리를 초대하여,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의 세계에 우리가 지속적으로 정서적·상상적 개입을 하도록 요구한다. 말하자면 소설은 우리가 등장인물들 의 시각을 충분히 공유하여 그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도록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위대한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허구의 세계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과 우리의 방식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시각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다듬고 연마하는 굉장히 멋진 훈련장이라 할 수 있다.

코스트 베니핏 - 조영주, 김의경, 이진, 주원규, 정명섭

감상평 :

요즘 시대에 '가성비' 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을까...

우리 시대의 새로운 종교, 가성비에 관한 5편의 소설들이 모였다.

단편이 두 세 편 정도 더 들어갔다면 좋았을 걸 싶기도 하고, '가성비'로 묶이기엔 좀 안 어울리는데 싶은 작품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들었을 때 혹하는 테마임은 분명

어느 고쿠라 일기전

어느 고쿠라 일기전


 “그런 걸 조사해서 어따 쓰시게?”

하고 옆에 있는 후지에게 툭 내뱉듯이 말할 뿐이었다.

그런 걸 조사해서 어따 쓰시게? 그가 툭 내뱉은 이 말이 고사쿠의 마음 깊은 곳에 가시처럼 박혔다. 아닌 게 아니라 이런 작업에 의미가 있을까? 괜한 일에 나 혼자 오기를 부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고개를 쳐들었다. 그러자 문득 자기 노력이 전혀 쓸데없이 보이고 갑자기 떠밀려 난 기분이 들었다. K의 편지마저 겉치레 인사로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희망은 갑자기 사라지고 새카만 절망이 엄습해 왔다. 이런 절망감은 이후에도 종종 불쑥불쑥 일어나 그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괴로워했다.


-마쓰모토 세이초, 「어느 고쿠라 일기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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