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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4. <연옥당1> 산호
2026-04-06 21:28:16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1 - 양장

49일 동안 연옥의 벌판을 건널 나의 영혼을 위해서, 장례식에서 마지막으로 아주 달콤한 선물을 하는 이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아무도 없더라도 외로운 영혼을 돌봐주는 이가 있다는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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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떠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은 가슴이 아리도록 달지요. 담긴 마음도 한결 같고요.
사랑했던 사람이 먼 길에 지치지 않기를
아프지도 고통스럽지도 않기를
홀로 그 먼 곳에서 울지도 위로하지도 않기를
추위도 배고픔도 잊고, 무서운 것 두려운 것 없이 무사히 환생문에 닿기를
가능하다면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장례식 케이크는 그 모든기원과 함께 구워지지요. _여는 이야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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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 연옥당 1>
글.그림 산호 |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