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영화
모든 생은 감동을 준다
2026-01-20 14:36:29루시는 한 작가의 글쓰기 수업에서 자신의 지난 시절에 대해 썼다가 이런 말을 듣는다. “내 말을 잘 들어요. 깊이 새겨들어요. 당신이 쓰고 있는 이것. 당신이 쓰고 싶어 하는 이것.” ‘이것’이 아주 좋다며 그 작가는 당부한다. 자기 글을 방어하지 말고, 누군가를 보호하려 하지도 말라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도 나의 일부라는 걸 인정하 며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루시 바턴의 생을 어느새 응원하게 된다. 죽음이 임박해 자신을 찾아온 딸에게 간절히 돌아가라고 말하는 루시 어머니의 삶도 궁금해진다. 모든 생이 감동을 준다는 마지막 문구가 여운을 남긴다.